[야구] '호사다마'라더니...

paro1923 2 1516
어제까지만 해도 칰무원의 톱을 다투던 인물인 조경택이 두산 간다는 소리에 "두산 포수진 이제 망했구나" 하며 충공깽했는데, 오늘 보니까, 이제 보니 한용덕 씨 데려가면서 끼워파는 번들처럼 같이 묻어간 것이었군요(...).

아니, 진짜로... 다른 사람이야 어찌됐던 간에, 용덕매직은 선수 시절부터 팀 뒤치다꺼리를 해주던 분이었고 또 실적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얼마 전 들었던 계형철 코치와의 악연(99년 당시 특정 선수 기용을 위해 한용덕 씨를 홀대했다고 하더군요)이 이런 식으로 터진 거라고밖엔 설명이 안된다 싶습니다. 성큰옹 부임이 이런 쪽으로는 또 역효과네요. 계형철 코치도 어쨌던 전통적인 김성근 사단의 일원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내년 두산은 투수진 정비는 걱정없을 것 같네요. 부상 의심되는 투수도 많은 걸로 아는데, 나름 좋은 선택을 했습니다. 반대로 포수진은... 그저 애도합니다. 두산은 다른 건 몰라도 포수 유망주는 한동안 다 망했다고 생각해야 될 듯. (뭐어, 당장 1군에 양의지나 최재훈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한용덕 씨가 훗날에라도 한화로 돌아와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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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paro19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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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口無言.

2 Comments
hypnotica  
흠 한용덕은 정말 의외네요
paro1923  
* 그와는 별개로, 원래 기사 댓글란은 안 보는 게 이롭건만... 다른 코치들하고 용덕매직을 다 같이 칰무원이라고 싸잡는 놈들(개중엔, 꼴에 자기가 빙그레 때부터 이글스 팬이었다고 우기는 놈들도...) 꼴을 보니 속이 뒤집어지는군요. 진짜로 이글스 역사를 알면 용덕매직 함부로 욕 못 하는데...  임시감독 경력이야 어쨌던, 투수 조련은 검증된 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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