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인데 정수근씨가 A 로드보다 나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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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됬는지 그 경위는 묻지 말아 주세요.

  제 머릿속 구조는 그냥 혼돈 그 자체라 그런 경위를 따지는게 삽질이니.

  뭐 어쩌면 한시간 반쯤 전 부터 담배를 줄담배로 한 반갑쯤 피워대서 뇌에 산소 부족이 왔을수도 있고, 아까 열시쯤에 맥주 한잔 한게 지금 올라오는걸수도 있는데...뭐 그러려니 하세요.(...)

  아니 뭐...솔직히 재능만 놓고보면 A 로드가 훨씬 훌륭한 선수죠. 그건 부정할수 없어요.

  A로드와 정수근의 기량 차이는 뭐...차이가 나죠.

  좀 많이.

  아니 좀 심하게 많이.(...)

  그런데...정수근이 풍운아 이미지로 오만 사고 다 치고 다니고 결국 불명예 스럽게 은퇴 했다고는 해도...

  본인 말마따나 약은 안했잖어.(...)

  이양반은 적어도 스포츠맨으로서 스포츠맨대 스포츠맨, 재능대 재능의 대결을 한거에요.

  당연한거지만 정말 당연하게도 이건 스포츠맨으로서 당연한거란 말이죠? 너무 당연해서 궂이 말 할 필요도 없이 지켜야 될 일이란 말이에요?

  아니 지금 내가 문장을 도대체 어떻게 꼬아 쓰고 있는지도 햇갈리기 시작하는데...(...)

  그런점에서 A 로드는 이미 아웃이라고 봅니다.

  얘가 요새 삽을 푸건 말건, 아니 삽을 안푸고 타율이 한 7할 9푼쯤 되고 장타율이 한 9할 7푼쯤 되도 아웃이에요 얘는. OPS 20할을 찍어도 얘한테는 약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니깐요?

  영구 결번? 명예의 전당? 그 모든걸 스스로 걷어 차 버린거죠 뭐.

  물론 정수근도 술로 야구 인생을 망치긴 했지만, 적어도 약빨고 경기력 향상 시키느니 차라리 술먹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 합니다.

  술은 먹으면 즐겁기나하지 뭔...지 몸에 주사바늘 꽂아 넣고, 척 봐도 수상한 약을 지 입에 털어 넣고...자기 학대의 프로도 아니고 뭔...

  적어도 정수근은 야구에 대해서는 순수했다고 생각해요. 순수하게 야구를 좋아했던 사람이고 그렇기 떄문에 더 정정당당하게 승부에 임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닐까...싶습니다.

  ...이래서 졸릴때는 그냥 자야 되는건데 말이죠. 내가 지금 뭔 소릴 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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