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M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끼어진 상태로 안 빠진다는 거...

결국 서비스 센터에서 상태 확인하고 USIM을 분리해냈습니다.

문제는 두 가지였죠. 하나는 USIM이 오래되었고, 또 하나는 끼우는 곳에 문제가 있어서 USIM이 들어가지 않는 것.

그래서 지금은 문제의 USIM은 빼놓은 상태고, 가방에 넣어뒀습니다.

수리비요? 상태는 고작 저 정도라 얼마 안 나가요. 5만원 언저리... 싼 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로 장만하는 것보단 손해이죠. 이게 몇 년을 쓴 건데.

진짜 문제는, USIM이 없으면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고,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도 이용할 수 없다는 거죠. 그것까지는 뭐, 괜찮습니다. 문제는, 토스트 게임에 로그인 하려면 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 집 공유기 와이파이는 어째서인지 토스트 로그인이 안 된답니다. 근처에 있는 도서관 와이파이는 토스트 로그인이 되기는 하지만, 스쿠페스 하려고 도서관까지 가는 건...

안 돼! 스쿠페스 없는 일상이라니! 메인 화면의 니코 여신님을 터치하며 노는 게 얼마나 즐거운데! 만지지 말라고 해도 자꾸 손이 가는 새우깡같은 여자! 귀여워! 귀엽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