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초등학교시절 이야기.

비잔뽕이부족합니다 6 1457
제목만 보면 더럽게 옛날같지만 길어봐야 11년전 얘깁니다(...)

어...그러니깐 남도 사투리중에 '예'를 '야'라고 하는게 있잖아요? 저도 부모님이나 선배한테 자주쓰는 말인데... 이거 쓸데마다 가끔 생각나는게, 제가 예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 운동회가 열린적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교장이 마지막에 연설을 하는데... '마무리는 네!라고 하지말고 야!라고 한다.'라고 뜬끔없이 선언을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가 아무리 남도라도 초딩들 입에는 테레비에서 나오는 서울말이 익숙하지 어른들이 쓰는 사투리기 익숙할리 없죠(...) 그거때문에 한참 동안 군기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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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기스카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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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웃으면서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잉여!....크킹이랑 유로파 좋아하고 시공이랑 시계도 가끔씩 합니다.

6 Comments
paro1923  
거기서 교장선생님이 말한 "야!"는 사투리가 아니라, 함성 외칠 때의 "야!" 같은데요... 마치 유격훈련 때 "예!"라고 안 하고 "악!"이라고 외치거나 하는 것처럼.
그런류려나요?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cocoboom  
유럽 어딘가에서 야가 예였던거 같은데
paro1923  
독일 말이죠. "Ja"라고 쓰고 "야"라고 읽습니다.
무식한공병  
야를 예로 아셨다고 말씀하신 걸 보니 충청남도 분이시군요? (전 서울,부모님은 충북) 그치만 아무리 충청 사투리가 남아있다고 해도 예를 '야' 로 실제로 쓰는 건 본 적이 없는데. . 오히려 말 끝의 ~요를 '~유'로 하는 걸 드라마나 다큐 등에서 더 자주 들어봄(그나마 충북은 충남보다 사투리 안 심하죠)
경남사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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