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 많이 진지해졌습니다.

레자드바레스 3 1654

올해에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 넷이 어째 한달 간격으로 저승으로 호적을 옮긴것도 그렇고...15년 가까이 지내던 애완견도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을 거치다 보니 이상하게 죽음에 대해 매우 진지해졌으며 나도 결국 오늘 잘 살고 있지만 내일은 어찌될지 모르지 란 생각을 정말 매일 하게 되네요

그래서인지 ~~바퀴벌레나 모기에겐 인정사정 없지만~~ 징그럽게 생긴 그리마 또는 사마귀 그리고 개미...심지어는 뭔지 모를 정체불명의 징그러운 벌레들까지 함부로 죽이거나 밟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생산부쪽엔 거미들도 꽤 많이 집을 짓고 살고 있어서 바닥에 가끔 거미들도 많이 기어다닙니다만...예전같았으면 인정사정없이 밟아 죽였겠지만....지금은 훠이...어서 가라 안전한 곳으로 라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녀석들 뒤를 툭툭 쳐서 보냅니다.

해가 되는 녀석들도 아닌데 징그럽단 이유로 죽음을 함부로 가져다 줄 권리가 제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아무튼 자그마한 생물부터 제 삶까지...죽음에 대해서 꽤나 많이 진지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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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이런 미치광이 인생을!!!!

3 Comments
hypnotica  
친구분이 네분이나 돌아가셨다구요? 헐...
안샤르베인  
친구분이 네분이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oodin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레자드님도 우울해지기 쉬운 때 잘 견뎌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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