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워는 드리는 월요일

1. 

오늘 수업을 들어갔는데 교수님이 제 학사 동기애를 보더니 여자가 안 생기는 패션에 대해 묻는겁니다. 

...걔가 슬리퍼에 양말+반바지 콤보 장착중이었거든요... (실험실에서 보통 삼디다스 신음)

교수님 걔 여친 있는데예... 

2. 

뭔 얘기 하다가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앞에서 수업 듣던 형이 커피를 뿜으셨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3. 

아 교수님 왜 강의실이 광 7층이요. 

거기 승강기 더럽게 안잡히는데... 

4. 

오늘 크크크크 대박인게 크크크크 

교수님 : (프로젝터 화면에 조인성, 김수현, 태민의 사진을 띄운다) 춘영, 이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예요? 

춘영 : (김수헌임)도민준이요. 

교수님 : 왜요? 

춘영 : 중국 TV에서 많이 봤어요. 

교수님 : TV에서 많이 봐서...? 자, 그럼 블랙홀군. 이 중에 누구 좋아해요? 쿨하게 셋 다 아니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아셨지

저 : 태민이요. 

교수님 : 왜요? 

저 : 눈이 커서 귀여워요. 

교수님 : 태민이 블랙홀군보다 어린가? 

저 : 2살 어립니다. (진짜임)

교수님 : 올 크 그럼 누난 너무 에뻐 할때 설레고 그랬겠네? 

저 : 그건 아임미다. 

교수님 : 자 그럼 우리 우조교는 누가 제일 좋아요? 

친구 : 조인성이요. 

교수님 : 왜요? 

친구 : 키가 커서요. 

교수님 : 광수(기린)도 키 크잖아요. 

친구 : 광수도 매력 있어요. 

교수님 : 광수가 매력 없다고는 안했는데. 크크 교수님 그러니까 송중기를 넣으셨어야죠

남자들 좌절한게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