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일상

책에봐라 6 1460
답답한 일상,
막막한 전망,
울울한 하루,
허허로운 심사.

...(적어도 제 경우에) 모든 사태 악화의 근원은 열폭과 자기 연민입니다.
이제는 이 소아적 증상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는데도...
힘드네요.

가끔은 '차라리 쓸데없이 자만심이 가득해서 눈에 뵈는 게 없으면 또 어땠을까' 싶어요.
근데 그랬다면 매우 미움을 받았겠죠? 그것까지 감당할 자신은 없는지라.

물론 이런 글을 쓰는 의도에는 결국 '나는 지나치게 겸손해서 탈' 뭐 이런 돼먹지 못한 자기 과시 목적이 깔려 있을 겁니다.
아니라면 거짓말일 거예요.
...쓰면서도 반성합니다.
'잘난 척'보다 더 보기 싫은 게 '착한 척', '거룩한 척', '깨달은 척'이잖아요.

그냥 상황 자체가 저에게 이래저래 비우호적이네요.
여행... 여행이 필요해요.

훌쩍 벗어나고 싶어요.
저를 둘러싼 각종 인간 관계, 설정, 프레임 자체가 숨이 막혀요.

리셋하듯이 모든 걸 새로 설정하고 싶어요.
사실 이 모든 설정을 만들어 온 게 결국 저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자면, 이만한 꼴불견적 후회가 없는 셈이죠.

p.s. NTX에 댓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음;; 무리일까요.
아님 (뭔가 사정이 있어 도입되지 않았을 텐데 그것도 모르면서 치는) 뒷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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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김고든  
댓글을 실시간으로 알아보려면 네이버앱같은 앱이 필요할듯 합니다.그렇게 필요한 기능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책에봐라  
하긴... 그렇게까지 하면서 추가할 기능은 아닌 듯하기도요...
흐린하늘  
엔하시절엔 댓글 알림이 있었던거 같은데 NTX 오면서 사라졌나봐요.
책에봐라  
그렇군요... 분리되면서 주된 잡담(…) 커뮤니티 기능은 저쪽 게시판으로 넘어갔나 보네요.
범인  
아무래도 위키랑 같이 있을 때보다는 사람이 적기도 해서 없애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책에봐라  
그렇군요... 뭐 확인하실 분들은 다 확인하시니... 키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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