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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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18:48
1)
오늘 아침에 작업하느라 방수포를 펴는데 방수포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꽃매미 유충들이 일제히 날라드는 바람에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놀라서 균형잃고 뒷걸음질 치다 엉덩방아를 찧어버렸습니다.
오른손 손바닥은 덕분에 아스팔트 바닥에 긁혀 까졌고, 엉덩이도 아팠고, 후임들 앞에서 넘어졌기에 창피했습니다.
한 달 전쯤부터 꽃매미 유충들이 많이 보인다 싶더니만 요샌 장비고 텐트고 어디든 붙어있습니다.
가끔씩 성충도 보이는데 평소에는 그냥 놔뒀는데 오늘은 당한 게 있어서 분노의 스톰핑.
사실 '꽃-'을 붙여주기도 싫습니다. 그런 혐오스러운 것들에게 '꽃'이라니.
2)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를 다 읽었습니다.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대단해서 어제 시작해서 오늘 일과 끝날 때쯤에 다 읽었네요. (참고로 BX 보조병이라;)
오랜만에 책 읽으면서 공포감이라든지 소름 돋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그 사건의 첫 발단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도 깨달았고요.
그저께는 메트로 2034를 다 읽었는데, 메트로 시리즈나 데드 스페이스 소설이나 참... 음... 그렇네요.
읽고 느낀 점: 건들지 말라면 제발 건들지 좀 마라!
소설 읽고 나니까 갑자기 게임 데드 스페이스가 하고 싶어지네요.
휴가 나가면 1을 재탕하든지 사놓고 쟁여둔 2를 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