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아니라 정부를 향한말이면 당연히 웃기는 그림이 아니라 리얼리즘 화풍이죠.
이미 정부 각 기관이 SNS를 정책 홍보및 국정운영시 여론수렴의 창구로 활용중입니다.
또한 카카오톡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국내1위의 모바일 메신저이고, 문자메세지의 존재감을 지울정도로 널리 퍼져있지요.
물론 카카오톡이 알아서 서버확충하는건 웃기는 그림 맞습니다만 정부가 플러스친구나 다른 방법등을 통해서 카카오톡을 재난시 통신방법의 하나로 이용하는 방법은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뭐 약간은 웃기고 약간은 심각한 그림을 그리면 재난시 긴급통신수단의 하나로 인정하여 국가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도 있는거구요.
근데 애초에 코코붐님 댓글의 해석은
일본은 지진이 나도 sns로 전파가 가능할 정도로 인터넷망과 서버가 튼실하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니 좀 핀트를 잘못 집으신듯?
먼저 국가는 모든 가능한 통신수단을 활용해 상황전파를 하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자연재해에서 통신망 유지자체는 무선이 유선보다 잘되는게 정상입니다. 삼성이 일본지진때 재고처리하려고 갤럭시탭을 뿌린게 아니지요. 다 쓸모가 있었고, 실제로 유선이 끊어져 마비된 상황에서 3G망이 훌륭하게 대안통신이 된 상황은 정보화된 국가에서 재해가 닥치면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그리구요.
언제든지 정보를 전달 할수 있도록 구축한 국가 소유의 대용량 서버
그런거 없습니다.
있으면 빌어처먹을 매년 회계마감때마다 내부망 주제에 DDOS 맞은마냥 뻗지 않아요.
실제로 국가주도 서버는 각 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서버를 제외하면 대전과 광주통합센터쪽에 몰려있는데 통합센터는 일단 행정적인 내부망 위주로 돌아갑니다. 회계라던가 그런쪽으루요.
관에 환상을 가지지 마십시오. 눈으로 직접보고 말하건데 서버 잔뜩 확충해놓은 기관은 그만큼 내부트래픽도 많은 기관이구요. 언제든 정보를 전달 할수 있도록 구축한 국가소유의 대용량 서버는 대전과 광주가 외부망용 서버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생기는 착각에 불과합니다.
네이버 IDC와 대전통합센터를 비교했을때 대전쪽에서 처리하는 양이 크다고 대전통합센터 근무하는 사람도 장담 못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대전이 클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부망처리데이터 제외하면? 엑세스 4만으로 뻗는거죠.
안전처를 비롯한 재난관련 공무원들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왔습니다. 점점 나아지기는 해요. 그래도 아직 돈 제대로 쓰는법 자리잡으려면 멀었고, 분명히 지금 국민들의 기대 이하의 역량인데 개개인이 열정가지고 파이팅해서 겨우 현상유지나마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