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드림NTX

Divinespear 1 1503
오랫만에 참 희안한 꿈을 꾸었지 말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지하시설이었는데 여기가 감옥이랩니다.
시설 생긴것만 보면 무슨 공장이나 연구시설같이 보이던데 어쨌든 감옥이라니까 감옥이라고 칩시다. (...)
처음 보는 곳인데 왠지 모르게 예전에 몇 번 본 시설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잡혀온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저도 왜 잡혀왔는지 모르고 다른 사람들도 왜 잡혀왔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
왠지 모를 익숙함을 가이드 삼아서 사람들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밖에 나가보니 좁고 긴 마당이 있고 바깥쪽 벽 근처에 선로가 있고 기관차 한 량이 상시 대기중이었는데
기관차에 동작인식 기관총(!)이 달려서 바깥 벽 근처에 어느 정도로 접근하면 냅다 갈겨서 사살하더군요.
기관차에 그딴거 달지 말라고!
덤으로 탄착군이 불안정해서 벽 바깥으로 총알이 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좁고 긴 마당 끝에 편의점 입구가 있었지 말입니다.

저 기관차를 어떻게 피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갑자기 기관차가 모든 라이트를 켜더니 운행하기 시작합니다.
왜인지 기관차가 움직이면 기관총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있던 저는 사람들을 데리고 편의점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여 탈옥합니다.
편의점을 나선 뒤 싹 흩어져서 서로 갈 길을 갑니다.

자켓에 깔깔이 차림이었던 저는 적절하게 술취한 노숙자 흉내를 내면서 번화가를 무사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하고
주택가로 숨어들어 제가 전세를 얻었던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들어서자 집주인이 아직 새 세입자가 안구해졌다고 궁시렁대고 (전세 4000이라고 비싸다고 안들어오다니 대체...)
마침 주머니에 방 열쇠가 있어서 제 방을 열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는데
어떤 사람이 문을 두들기더니 집주인에게 저를 포함해서 탈주에 성공한 9인을 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고 집주인은 본 적 없다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그런데 아홉명의 이름을 거론할 때 이상하게도 제 이름을 가장 뒤에 부르더군요.
(탈주자에 가씨가 없었으므로 보통은 제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리하야 집에서 푹 자고...

.
..
...
아시발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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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is Power, Guard it well.
Wargear is Power, Steal it well.

1 Comments
Stillehavet  
집주인 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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