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와서 새해 인사까지 드립니다.
Lester
8
2104
2017.01.16 00:22
그러합니다.
10월에 지방 게임회사 입사한 이후로 회사 일을 하며 새해를 맞이했는데
아직 1인분 구실을 못한다는 게 큰 단점이네요.
본래 의도했던 게임 기획은 바보라서 못 알아듣다 보니 잠시 제외되었고,
대신 회사 자금 마련을 위한 사업기획서를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쪽 일이 오타 잡는 것이나 그럴듯한 표현을 생각해 내는 것이다 보니
훨씬 적성에 맞아서 마음이 편합니다. 다만 언젠가 발표도 제가 해야 한다는 중대한 단점이 있지만요(...)
언제부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어느새 청년기를 탈출하고 있다고.
나도 어느새 애가 아니게 됐다고.
나도 어느새 책임을 질 나이가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