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수요일

블랙홀군 2 1443
1. 
일단 세미나... 
첫주 연사가 하필 (전)교수님이 데려온 연사분이셨습니다. 
아, 무사히 넘어갔어요. 
근데 글레이시아 언니가 안 오셨길래 잠만보한테 물어봄... 

수업가셨답니다. 

2. 
전에 샀던 천이 왔습니다. 
사실 저 보라색 천은 그냥 보라색이라 산겁니다. 일단 제가 지른건 다 면이고요... 
면 취향이라 카더라 리넨도 취향이라 카더라 엄마 : 가드좀 올리고

근데...
사은품으로 온 자투리 천이 면이 아니여...... 
저 분홍색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단색이거든요... 
근데... 근데... 
저거말고 하나 더 온 게 있는데 그게 커튼 소재예요...... (왜 그 방에 다는 커튼 있잖습니까)
저걸 대체 어디다 써...... (절망) 

3. 
그리고 오늘의 백미! 고난의 크래프팅입니다. 
필통을 빨 떄가 됐는데 스페어는 없고, 사려고 보니 오래전에 품절됐어요... 하여 만들게 됐습니다. 
필통이 품절이면 하나 만들면 돼지 -뭐?

일단 천을 다 자르고 

오늘은 끈부분만 만들었습니다... 
시침핀이 없어서 저것도 바느질하느라 고생했어요. 
내일 하나 사야지...... 앞뒷판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할 수가 없는겁니다. 시침핀이 없으니까 고정이 안돼요. 
임시로 바늘로 찝어놓긴 했는데... 힘들어요... (끄덕)
오늘의 교훈 : 시침핀 필수요 그러니까 품절시키지 맙시다 판매자 여러분

아니 근데 품절됐다고 하나 만드는 시점에서 이건 뭐...

4. 
예전에 집에 솜이불이 하나 있었는데, 엄마가 저를 가졌을 때 만드셨던겁니다. 
이불 커버부터 해서 솜까지(솜틀집에서 사셨대요) 만들어서 폭신하고 겁나 두꺼웠죠. 
물론 아기용 이불이라 완전히 덮기는 힘들다는게 함정... 
그리고 많이 낡아서 버렸다는게 함정. 

그 이불 커버 되게 부드러웠는데... 저도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바느질 삼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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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2 Comments
김고든  
3.~~필통이 품절이면 만들면되지~~
4.~~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증조 할머니가 말이지....~~
블랙홀군  
4. ~~그리고 전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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