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할때 군장 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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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날 업무차 포반장님이랑 폭파관님을 찾아야 되는데 이분들이 안보이는겁니다.

  "현재야, 너 좀 찾아 봐라. 이놈 자식들이 어딜 간거야?" 라고 해서 찾으러 다녔죠.

  근데 이양반들이 일종창고 뒤에서 뭘 구워먹고 있더라구요.(...)

  제가 다가가니까 "에이~ 젠장..." 하시더니만 "야! 너 이리 와서 좀 먹어!"(...)

  뭔가 싶어서 보니까 버섯.(...)

  "이거 먹고 죽는거 아니지말입니다?"

  "이게 진짜! 귀한거니까 빨리 먹어 임마!"(...)

  먹어 보니까 향긋한게 맛있어요?

  송이라데요?(...)

  "이거 어디서 나셨습니까?"

  "야, 여기 널린게 송이야 임마~. 좀 따다 먹어도 티 안나 티 안나. 빨리 먹어 타 임마!"

  그리고 셋이서 산더미처럼 쌓인 송이를 모조리 구워먹고 제가 업무를 까맣게 잊어버리는 바람에 셋 다 군장 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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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김고든  
송이버섯으로 배채우신건가요..
두비디둥가  
송이 제대로된건 진짜 귀합니다.  군장돌 가치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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