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신DLC에 대해 이모저모.

비잔뽕이부족합니다 1 3585

1. 신DLC의 이름은 '천명天命'(Mandate of Heaven)입니다. 동아시아 지배사상에 흔히 있는 '하늘의 뜻'에서 따온 이름이죠. 확장팩 이름에 걸맞게, 천자제국 시스템과, 팔기군 시스템등, 주로 중화권(동북아~동남아시아)쪽 컨텐츠에 집중한 확장팩으로 보입니다.

 

2.문제는 트레일러관련으로 좀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트레일러는 마치 중국과 일본이 주인공인듯한 모습이라 문제인듯 합니다. 사실 어느정도 지적이 나올만도 한게, 일본은 게임배경인 15세기 중반~19세기초까진 솔직히 동아시아사에서 변방인지라.... 차라리 만주나 한국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듯 한데 뭐... 일본시장이 더 크니.

 

3.게임시스템적으로는, 우선 '조공국'시스템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공국은 그전까지 게임내에서 구현되어있던 속국(subject)개념과 다른 개념의 국가로, 조공국은 그들의 지배자의 전쟁에 딸려오지 않으며, 독자적인 속국과 동맹을 가질 수 있습니다.(물론 매년 공물을 내야되지만요.) 조공을 받는 국가는 바치는 국가에게 특수한 행위를 할수 있고(보물을 요구한다던가, 추가적인 군대를 제공한다던가.....) 바치는 국가에 대한 보호의 의무를 가집니다.(다만, 조공을 받는 국가가 바치는 국가에 대한 의견이나 신뢰도에 따라 보호를 안할 수도 있습니다.) 조공은 동양계 종교(유교, 불교, 신토등)를 믿는 국가나 유목민 국가만이 가지는 시스템입니다.

 

4.또다른 주요시스템은 바로 '팔기군'입니다. 국가 주문화권이 만주문화권만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모집하는데 돈이나 인력이 들지않고, 오로지 부패도(corruption)만이 들뿐인 시스템이죠.(다만 충원될떄는 충원비가 듭니다.) 팔기군은 보병/기병 비율(기병이 본래 전투력을 유지할 보병과의 비율)을 넘을때까지 기병만으로 충원되며, 그걸 넘길경우에는 보병으로 충원됩니다. 이것때문에 조선의 정석이 만주문화권으로 주문화권을 변경하고 팔기군써먹는걸로 바뀌기도(....)

 

5.마지막으로 이번 DLC 시스템은 '천자제국'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동양종교를 믿는 국가만 가능한 시스템으로, 중화권 국가에 있던 '중원의 거대한 제국'을 구현한 제국입니다. 천자제국은 독자적인 시스템인 '천명'수치를 가집니다. 이수치를 일정 이상 쌓아 소비시키는것으로 제국은 '천조 개혁'이란걸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화 제국은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이죠. 이교계 종교거나,(텡그리, 토테미즘, 애니미즘, 샤머니즘) 동양종교를 국교로 하는 국가는 '천명 쟁탈' 전쟁명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전쟁명분은 더 적은 전쟁점수로 땅을 뜯어낼 수 있고, 천조 황제 자리도 얻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 천조 황제자리를 찬탈당하면 찬탈 당한 국가는 모든 땅에서 반란도 +10이 올라가기에 곳곳에서 반란군이 터지는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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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기스카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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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웃으면서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잉여!....크킹이랑 유로파 좋아하고 시공이랑 시계도 가끔씩 합니다.

1 Comments
을오랑  
2. 한국도 나름대로 괜찮은 시장인데 아쉽군요.
3. 속국과 조공국을 따로 만든 데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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