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불견 교수

호무라 0 1461

미국사 교수가 있는데 매번 내가 말만 하면 시비를 거는군요.

예를 들어 내가 여행가서 한쪽에는 부촌이고 한 쪽에는 빈민가인 극단적 환경을 보았다 이렇게 말하면 그래서 자네가 말하는게 먼지 빙빙 꼬지말고 말해 이렇게 말하고, 유럽 여행을 계획중이다 그러면 본인은 대학 들어와서 가난한 사람들과 판자촌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야학에서 사람들을 돕고 아랫사람들을 다시 둘러보는데 자네는 왜 돈낭비를 하는가 그 전에 자네는 자기 나라라도 스스로 돌아보기나 했나 이런다던가, 회식에서 고기가 소화가 안 된다고 하니 그럼 자네는 왜 고기를 먹으러 왔어 이러고, 혹시 제가 지시한 메일을 보냈는데 확인했나요 이러면 확인했다 하면서 자네는 웬지 예의가 없는 거 같아 이러네요.

그리고 자신이 국방부에서 일하기 전 일하던 곳에서 마음에 안 드는 상사가 있었는데, 내가 그 놈 기를 죽여주려고 매번 대들었더니 그 놈 결국 자리를 비움 이런걸 자랑스럽게 말하고..

그 교수에게 찍힌 내가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 교수가 원래부터 성격이 이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학기 미국 수업은 험난하겠네요.


일단 이런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배우던가 해야지. 대학 4년 살면서 만나는 두번째로 저와 상극인 교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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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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