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ing by degrees.

Mr.A 0 1677
0. 진짜 과제때문에 천천히 말라죽는 느낌입니다요.

트리플 조별과제는 정말 강력하네요. 하나는 그나마 시간이 있지만 나머지 두 개가 바로 다음 주 제출+발표라서…

그 둘 중 하나는 조 구성이 자율이어서 팀원이 괜찮기라도 하지, 나머지 하나는 랜덤 조원이라 완전 피가 마릅니다.

1. 모르는 사람과 조를 짜서 과제를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묘하게 제가 부려먹히는 느낌입니다.

원래는 각자 조사한 자료를 나머지 둘이 합쳐서 보고서를 만들고, 그걸 받아 제가 발표자료를 만들고 발표까지 하는 거였습니다. 물론 저도 보고서 초반부를 만드는 데 참여했죠.

근데 원래는 둘이 만나서 저번 주말까지 보고서를 만들어 제게 넘기기로 했는데, 받아보니 안즉 합쳐져 있질 않더라고요.

…결국 한 명이 해야하니 내가 한다- 고 선언, 제 소관이 되어 지금 저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뇌하고 있습니다(…).

미묘하게 이용당하는 느낌입니다, 음(…).

2. 비행고등학교 단행본이 나온답니다. 우오?

언제더라, 여하튼 서울 코믹월드에 나올 거라는데…

주말 아르바이트 때문에 못 가네요. 뻨…

후배나 아는 사람 중에, 누구 갈 사람 있는가 수배를 해봐야겠습니다.

주말에는 쉬고싶지만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으니 원…

3. 과제도 과제입니다만, 돈이 다 떨어져가서 큰일입니다. 이번 달 용돈을 못 받았거든요(…).

어쩌다보니 걍 안 받고 어물쩍 넘어갔는데, 기왕 이리 된 거 한번 월급만으로 살아보자 싶어 하드모드 난이도에 돌입(…).

지금 현금이랑 통장 잔고 합쳐서 21000원 정도 있군요. 보자, 밥 먹어야되는 날이 4일 남았으니… 하루에 5천원 정도로 살아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학교 사물함에 먹을거리를 짱박아뒀으니 학교에서 먹는 저녁은 이걸로 해결하면 되겠더군요. 점심은 집에서 먹고 나오고…

뭐 죽지는 않겠습니다만 딴짓거리나 주전부리는 꿈도 못 꾸겠군요. 흐어어어어.

4. 이번 방학도 미쳐돌아갈 것 같습니다. 아니, 이번 여름방학보다 더 미쳐돌아갈 듯.

1월에는 구청-시청 알바를 지원해볼 예정이고, 2월에는 도서관 실습이 잡혀있네요.

아르바이트에 당첨된다면 1월부터 2월까지, 주말 없이 계속 일해야 합니다(…).

하나를 포기하자니 그럴 수도 없네요. 돈은 돈대로 벌어야 하고, 실습은 졸업 요건이라 닥치고 해야하고.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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