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캐나다는 어떤 나라인가요?

루나브레이크 6 1523
엔하 보니 미국에서 사시는 분들이 좀 있으셔서 써보는 글인데...
미국애니를 보다보면 나오는 캐나다 관련 드립 중에 미국에 자조적 농담이 포함된 경우가 있더군요.
어느 커플 콘테스트에서 애국자 기믹을 가진 완벽한 커플이 우승하는데 이들이 사실 캐나다인이라는게 밝혀지자 등장인물이 '캐나다인? 그래서 완벽한거였어' 라고 말하지 않나, 심슨 가족에서는 미국 국가를 부르다가 패싸움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캐나다 국가야 말로 평화와 사랑의 노래라며 캐나다 국가를 부르며 서로 화해하는 장면도 있는데...한국 인터넷에서 캐나다라고 하면 하키 관련 문제에선 급 난폭해지는 나라라는 우스개 소리 정도의 인식인데...미국인들이 보는 캐나다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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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필요한건 용기

6 Comments
사막  
몇가지 생각나는걸 적어보았어요.

경제:
무상의료, 세금 폭탄, 사회주의의 나라.
(그러나 실제 중간층의 세금부담은 동일하며, 캐나다의 세금은 선진국 중에서도 낮은 편이라는 점이 함정이예요. 즉 잘못된 인식.)

캐나다는 페소를 쓰는 나라.
(과거 90년대 클린턴 대통령 당시 한정. 미국은 IT붐으로 회생, 캐나다는 금융위기로 화폐가치가 사상 최저로 하락해 미국과의 경제력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시기, 캐나다가 제 2의 멕시코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어요.)

날씨:
뉴욕주는 푸르르지만 캐나다는 얼어붙는 나라.
(캐나다의 중심부인 퀘벡-윈저 회랑은 뉴욕주 북부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동일한 날씨대예요. 뉴욕 북쪽을 미국인들에게 이야기하면 아름다운 산악지형을 떠올리지만, 캐나다를 이야기하면 추운 설원을 떠올려요.)
참치  
보통 북미쪽 유머글 보면 캐나다는 끝도 없이 친절한 사람들만 사는 나라 컨셉으로 나오죠. 다만 하키와 연관되면 전투민족이 됩니다만...
에이브  
오하이오 부속 도시? 아닐까요?
사막  
그래도 오하이오 사는 사람들은 캐나다 잘 알아요. 워낙 가까우니까 말이예요.

문제는 역시 캐나다 국경에서 먼 곳들이겠죠.
그 사람들은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주도 잘 모를 정도라는게 문제지만요.

50여개나 주가 되다 보니, 학교에서 암기를 시키고 노래까지 만들어서 보급하는데도 무리가 있는건 맞겠지만요.
에이브  
생각해보니 그 정도되면 룩셈부르크랑 니카콰라의 위치를 몰라도 이해가 가네요..
[美製]筋肉馬車  
캐나다 바로 밑에 붙어있는 워싱턴에선

추위를 모르는 건들면 무서운 너무 착한 윗층의 동네 바보 소셜리스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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