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걸 보고 우는 일이 좀처럼 없으신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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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기어 솔리드 3와 4의 엔딩을 보시고는 눈물을 훔치시더군요.

  물론 평범한 저격수(?)셨던 아버지와는 달리 스네이크와 빅 보스는 생체 병기급의 먼치킨이지만 작전중 총상으로 군문을 떠나셔야 했던 아버지께는 저 두사람의 비극적인 인생이 남다르게 공감이 가신 모양입니다.

  정말 한 평생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일만 한 두 사람이 안식을 얻은 4의 엔딩에서는 한동안 눈물을 훔치시더니 후련하다는듯이 웃어버리셨죠.

  나중에 말씀을 하시길...'이 게임 하나 한것만 해도 수십만원돈 들여서 게임기 산 보람이 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제 메탈기어의 신작을 플레이 하시기 위해 PS4를 구입하시겠다면서 저한테 돈을 보태라고 하십니다.(...)

  근데 아버지...저 객지생활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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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루나브레이크  
전 3보단 2가 더 감동적이였어요. 주제때문인지 라이덴에 더 공감이 가서...
Lester  
메기솔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아버님께서 현진님과 함께 게임을 즐기시는 걸 보니 정말 좋네요.
~~그리고 아버님 댁에 PS4 놓아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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