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성코레, 성 프로젝트 리뉴얼판이 공개됐네요.

시아와사기 0 1630

1. 요새 며칠 까먹고 있던 일과(...)인 성코레 공식 트위터 확인을 오늘에서야 했는데, 26일에 새 트윗이 이미 떴었더군요. 4월에 리뉴얼을 위해 올해 가을까지 일시정지 한다고 들었을때 "정확한 날짜가 없이 가을이라고 하는걸 보니 11월 말 쯤에 소식이 있겠군"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11월 말에 소식이...


솔직히 반 정도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고 텐션이 올라갔습니다. 텐션 올라간 김에 스팀판 진삼7 엠파도 지르고 뭐, 이건 농담이고, 겨울 세일에 더 큰 세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1달을 더 못 기다리고 가을 세일에 지르려고 마음먹은게 우연히도 오늘 이었다는 거지만...


2. 그래픽이 확 바뀌었습니다. 각 캐릭터의 SD 버전이나 게임플레이 화면이 단순한 조형에 단순한 채색이던게 도트 그래픽같이 바뀌었습니다. 음, 천년전쟁 아이기스가 이런 식이던가? 아~주 오래전에 한판 해 보고 그만둬서 어떤지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기존의 것도 싫은건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론 두개중에 하나 꼽으라면 리뉴얼판을 꼽겠어요. 


그 외에도 몇몇 캐릭터는 기본 일러스트도 갈렸습니다. 기본일러가 갈린 성중에 하나인 오시성은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톳토리성은 공속도 빠르고 대공도 높아서 신세(...)를 많이 진 성인데, 기존보다 많이 귀여워 져서(...) 기쁜 한편, 여태까지 봐 오던 애가 갑자기 변한듯한 느낌도 들어서 아쉬운 면도 있긴 있습니다.


캐릭터만 놓고 봤을때는 그렇다는 건데, 게임 외적인 면으론, 원 일러스트레이터는 자기 자식이 빼았긴거나 다름없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일단은 취미로 단편소설 쓰는 사람인지라, 제가 만든 캐릭터를 자식같이 보는건 일단 제쳐두고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그대로 가져다 쓴다고 상상만 해도 이렇게 슬픈데 말이죠.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제 눈으로는 이게 그림체만 바뀐건지, 사람마저 바뀐건지 모릅니다(...) 그나저나 이 그림체 어디서 본것 같은데...


3. 이번 재개장 공지의 리트윗 수는 약 4천으로, 칸코레의 그라프 체펠린 + 프린츠 오이겐 드랍 공지의 1만 3천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저 처럼 이 게임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나 봅니다. 완전히 죽은 게임은 아니네요. 하지만 높은 기대치와 그에 못 미치는 퀄리티가 첫 실패의 원인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재개장"이기 때문에 또 기대치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진 않았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사실 DMM에서 한번 닫았다가 재개장 한 게임은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언제 오픈했는지, 언제 닫았는지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지만, 몇달쯤 전에 가르간티아 게임판이 재개장 한걸 봤는데, 재개장 한 뒤 얼마 안 돼서 성코레 (당시 이미 휴업중) 보다 아래에 랭크된 걸 보곤 놀랐는데, 과연 똑같이 한번 망한 전적이 있는 성코레의 앞날은 과연 어떨지...


한번 망한 게임이 다시 성공하기란 힘들 일일 테지만, 파판 14의 경우도 있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저도 원년 멤버(?)이기도 하고 말이죠. 사실 이렇게까지 제가 정착한 브라우저 게임이 없다보니 (칸코레는 몇달 하고 몇달 안 하는 사이클이고) 더욱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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