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려는데, 제 글이 무슨 장르인지 정의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군대간]렌코가없잖아 10 2089

일단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과 엮인 다른 사건을 조사하고 있던 사립탐정과 그에게 협력하게 된 기자의 이야기이니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탐정이 머릿속으로 사건의 증거를 찾아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기보단 사건이 스토리가 진행되며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식이라 추리라고 하긴 힘들고, 그렇다고 하드보일드라고 정의하자니 하드보일드 특유의 무미건조하고 시니컬한 문체가 없고, 되려 중간중간 개그도 좀 들어가는 문체라 하드보일드라고도 할 수 없고, 사건을 중심으로 한 스릴러라고 하자니 전혀 스릴이 없고...

그냥 헐리우드 액션영화스럽다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데, 이런 건 대체 무슨 장르라고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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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민간인  
자기가 쓸 장르를 정하는 게 중요한가요?(...)
공모전 등에 제 글을 올린다면 '제 글은 이런 장르입니다' 라면서 어필을 하는 것도 필요하죠. 근데 본인도 모르면...
LucifelShiningL  
일종의 어드벤처라고 봐도 되지 않나요.
어드벤처라고 하니까 인디아나 존스같은 모험활극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하드보일드에서 하드보일드함을 빼면 어드벤처가 된다고 하면 될까요?
Loodiny  
모험극이라고 하면 딱 맞을 거 같은데요.
그럼 일단 그렇게 하는게 낫겠군요. 100% 맘에 차진 않지만...
Papillon  
다른 쪽은 모르겠는데 라이트노벨이나 이쪽의 경우 그냥 아주 뜬금없는 것만 아니면(예를 들어 탐정이나 추리랑은 조금도 관계가 없는 작품에 "추리" 장르라고 붙인다든가) 적당히 장르 붙이면 돼요. 기어와라 냐루코양 같은 경우에는 장르라고 붙어있는게 "러브~크래프트~코미디"이런 식이고, 미얄의 추천의 경우 "전기고딕로망"이라고 붙어있습니다.
그런 애매한 장르명이라도 본인이 정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서 질문한 거에요.
Lester  
그냥 액션물이라고 쓰시면 되지 않을런지?
다움  
웃긴게 반톨이라도 들어가면 코미디를 붙이고 추리보단 탐정이니 탐정을 넣으시고. . 탐정코미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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