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2' 보고 왔습니다. (지금쯤이면 볼 사람은 다 봤겠지만, 스포일러)

paro1923 6 1628

1. 미리 사전 정보를 숙지하고 봐서인지, 제 경우에는 생각보단 재미있었습니다만, 역시 스토리가 좀 불친절한 건 맞더군요. (전 그래서 스포일러를 매우 좋아합니다. 반전물이고 뭐고, 얘기 흐름을 모르고 지켜보는 건 못 참겠더군요. 스포일러 질색하시는 분들과는 그런 점에서 평행선을 달릴 듯...)

2. 누이의 파워업을 위해 희생된(?) 퀵실버에게 애도. 3편에서 부활은 힘들다는 모양이던데, 개인적으로는 직접 살아나오는 건 힘들어도 '시체놀이'(?)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3편의 적이 될 '타노스'는 '데스'와도 연관이 있으니...

3. 각본가 누구냐... 헐크하고 블랙 위도우 가지고 이런 잔인한 스토리를 짜다니... 왜 두 사람은 햄보칼 수 없는가...

4. '비전'이 "난 모든 생명의 편"이라고 한 대사를 보고, 그는 울트론만이 아닌 3편의 타노스와도 대척점이 될 거라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거기다, 비전의 이마에 있는 '마인드 스톤'은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렛'에 박힐 5개의 보석 중 하나이니 더더욱 연관성이 짙어지게 됐습니다. (즉, 3편에서 목숨 오락가락하며 제일 구를 것이 확정...)

5. 타노스와 인피니티 건틀렛... 3편 스토리는 과연 모든 보석이 모이고 인피니티 건틀렛이 완성되느냐, 아니면 그걸 저지하느냐에 따라 파워 밸런스 조절이 확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완성을 저지하는 결말로 간다면 그나마 좀 낫겠지만, 끝내 완성시키고 파워를 뽐낸다면... 정말로 추가 멤버에 우주적 존재들을 넣어야 할 거란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뭐어, 그건 각본가들 하기 나름이니 제 알 바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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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paro19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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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口無言.

6 Comments
전위대  
1. 스토리가 영 불친절하긴 하죠.

2. 수작이라곤 못해도 망친 것도 아닌 것이 개인적으로 그냥 머리 싹 비우고 볼만했습니다. 1편보단 좀 못한 느낌이더군요. 다 때려부수는 블록버스터 중에 철학적인 흉내를 좀 내려는게 어줍잖았달까요.
전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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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1923  
그거 저 맞습니다. 비밀글할 정도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물론, 덕분에 제 경우는 남이 신상 캐기 편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Grendel  
의사님이라도 참전해야 할 것 같군요.(...)
까망고라니  
과연.... 어벤져스가... 타노스랑 싸울 쯤 되면... 고스트 라이더도 다시 나올까요...
삭이꾼  
케빈 파이기가 오딘의 보물창고에 있는 건틀렛과 타노스가 가지고 있는 건틀렛은 다른거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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