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기독교 대신 타 종교가 살아남았다면...

루나브레이크 3 1559
나홀로 집에보다가 교회나오는 장면에서 동생이 기독교는 아시아에서 유래한 종교인데 서양쪽에서 유래한 종교는 없을까 하더군요.
처음엔 뭔소리냐 생각했지만 따지고 보면 기독교의 원류는 중동아시아 쪽에서 유래된거니(뭐 유럽에 가깝긴해도 아시아는 아시아니)....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에서 유래한 종교라고 할 수 있을텐데 기독교는 탄압해도 살아남아서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1세때 국가 공인 종교가 되어서 서양이 기독교 문화권이 되게 되었고 그 이전부터 믿어온 제우스라던지 아폴로라던지는 사장되고 지금도 신앙으로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믿는 사람이 있긴 있겠지만 소수겠죠. 그러고보니 북유럽 신화나 켈트 신화도 서양에서 유래한 종교라고 할 수 있을텐데 얘네들도 기독교 계열 종교 빠와에 밀려나서 한낱 재밌는 동화거리가 되었네요. (국가 공인 태양신 솔 인빅투스도 있으나 그것도 아랍권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이 글에선 논외로 하고)

서양 문화권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리스 로마 신화나 서양쪽의 신화가 신화가 아니라 종교로서 살아남았다면 우리는 이날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올림푸스의 문양을 장식했을수도 있고 갓 오브 워 같은 게임은 신성모독으로 교단의 엄청난 항의를 받았을 수도 있었겠죠. 어쩌면 갓 오브 워의 배경 자체가 그리스 로마가 아니라 기독교 신화에 바탕을 두고 제작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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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필요한건 용기

3 Comments
작가의집  
유대신화와 이슬람교가 어린이 교양을 위힌 신화 만화로 많이 출간됬을지도요.
흐린하늘  
신전에 가서 토르에게 풍작을 빌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paro1923  
뭐어, 반대로 다신교는 그 특성상 성향이 비슷한 다른 신에게 그 존재까지 통째로 흡수당하는 게 다반사라 워낙에 난립이 심했죠. 당장 기독교가 고개를 들던 시절에도 이미 기존의 그리스/로마 신은 찬밥 신세고 소아시아 지역의 태양신 숭배가 더 기승을 부렸던 것만 봐도(성탄절을 12월 25일로 정한 것에도 그 태양신 숭배의 영향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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