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위로 외박 나왔습니다!

거북이와 춤을 0 1626
충성! 일병 거북이와 춤을! 오늘 신병위로외박 나왔습니다!
하하하 기쁩니다! 예전에 사자탈춤 덕분에 사단장님 포상으로 나오게 되었고
이번이 두번째 휴가입니다. 덕분에 동기들이 배 아파 죽을려고 합니다.
요즘 사단 분위기가 좋지않고 헌병대에 잡힌(…)동기와 선임이 있어서 주의 많이 받고 나왔죠.
저희 부대 중사님이 말씀하시길, '크게 사고치고 와라 낄낄'라고요. 안그래도 요즘 군번줄 꼬이는데... 사고나면 더 꼬이죠.
 
KTX에 타고 내리다가 육군,공군,해군 그리고 해병대와 다른 디지털 패턴에 공수 훈련 인증을 나타내는
오버로크가 박혀 있어서 '아 저분 특전사, 즉 낮아도 하사네? 경례를 해야겠다.'하고 경례를 했는데
놀랍게도 상병이더군요...  베레모는 육군과 다른 마크에 계급장이 없음. 사단패치 붙이는곳 보니 낙하산에 독수리인거 보면 특전사 같기도 하고.
특전사에 장교와 부사관만 있는줄 알았는데 병사가 있더군요.
 
그리고 군대에 먹을 비염약 처방받고 오다가 USB 잃어버렸답니다.(바람막이에 USB넣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3.83 기가 짜리고 안에 든것은 날짜가 한참 지나써 못쓰는 공인인증서 뿐이라 다행입니다.
날짜가 한참지난(군대가기 전에 만든 공인인증서)거라 누가 그걸 악용하지는 않겠죠? 아버지에게 걸리면 죽을려나...?
 
저는 군대에서 딱히 불만은 없지만 자살방지니 뭐니 해서 전투화끈을 압수하고 버려서 불만입니다.
다른 사단에 전투화끈으로 자살했다고 압수했는데... 이건 전시행정에 가깝습니다.
그럴거면 전투화 조임이와 끈은 왜 파는지... 자살할 수단이 주변이 넘치고도 넘치는데요...
그건 그렇고... 군대에서 보내는 겨울밤은 너무 춥습니다... 내복+사계절 전투복+깔깔이+야상으로 충분할줄 알았는데...
열이 빠지지 않는 신형전투복도 겨울에는 얄짤이 없습니다. 스키파카 왜 주는지 알겠습니다.
 
이미 군대 다녀오신 선배 엔젤하이로 분들. 좋은 하루가 있기를 바랍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연탄이  2
3 (0.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