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술 하고 왔습니다.

pvt.chernov 11 1598
첫 번째는 왼쪽 위의 비교적 최근에 난 녀석이었습니다, 의사~~양반!~~선생님께서는 다른 사랑니들이 더 깊히 박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힘들거 같은데 가장 빡신 괴물같은 그 누워있는놈... 무섭긴 합니다만 막상 빼보니 별 느낌도 안들고 마취가 잘 되었는지 '일어나세요'말할 때까지 빠진줄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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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Zhuderkov  2
30 (3%)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뭔가 물리적인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다.

11 Comments
시아와사기  
저 같은 경우는 네개를 한번에 뽑았는데, 따끔x4의 느낌이 있어서 "마취 주사라도 놨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뜨니까 어느새 끝나 있었죠. 완전히 뻗는(...) 마취는 아니었는데, 졸릴 수도 있다고 하더니, 실제로 잠이 든 것 같습니다.

같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저는 잠에 든 기억이 전혀 없는데, 네개를 뽑는 작업, 특히 그 중 두개는 누워있어서 완전히 부순다음에 조각을 꺼내는 작업이라고 했으니, 제가 기억하는 시간은 도저히 저 작업들을 끝낼 수 있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새삼 마취의 대단함을 알게 됐습니다(...)
pvt.chernov  
마취는 증말 인류 의술에 있어 혁명적인 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잇습니다 정말.
말미잘  
사랑니 2: 제1어금니로부터 보고. 사랑니 1이 당했다고 한다.
사랑니 3: 괜찮아. 어차피 그녀석은 우리 중 최약체였지.
사랑니 4: 후후 나만 믿으라고 제군들. 매복사랑니의 공포를 유전자에까지 심어주도록 하지.
pvt.chernov  
왜 4개씩이나 나 가지고...
현재진행형  
내 말 맞죠?
pvt.chernov  
네, 왜 겁먹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양양  
사실 진정한 고통은 혼돈도, 파괴도 아닌 바로 망가단계지요.
뽑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마취가 풀리고 난 다음은... 전 약 2시간 정도를 소요해서 뽑았었기 때문에...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오지콘라이츄  
망ㄱ......뭐라고요?
paro1923  
제 경우에는 누운 녀석 치고는 빨리 뽑은 편인데, 뒷처리가 잘못되었는지 하루종일 솜을 물고 있는데도 지혈이 안되어서 좀 고생햇습니다.
홍콩행대선풍  
저같은경우는 뿌리 당기는거하고 드릴질때 이 겁나 시린거빼곤 참을만 했어요
그 두개가 헬이라 그렇지
그리고 마취의 위대함...
박정달씨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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