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깝깝하네요

블랙홀군 5 1689
1. 일단 반오십인데 집에서 눌러앉아서 벌어들이는 돈도 없이 쌀(...)만 축내고 있는 그 자체도 좋은 상황은 아닌데다가(심지어 백수) 이야 전기쥐가 백수야!
2. 모아둔 돈도 떨어져서 정말 급하고(...)
3. 우울증은 언제 다 나을지도 모르고(...)
4. 다른 실험실을 들어가거나 알바를 하는 건 싫고(그냥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싫어요)
5. 돈을 벌 만한 재주가 있는 건 더더욱 아니고... 
6. 주변 친구들도 슬슬 졸업할 떄가 됐고

비누라도 만들어서 팔아볼까요... 
마침 레고모양 틀도 왔겠다. 비누 베이스만 있으면 색소나 다른 것들은 다 있어서 만들면 되는데... 

진짜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동네는 좀 뜨고 싶습니다. 
어제도 친구랑 저녁 먹고 카페 가다 전 교수 봤거든요;; 
우산으로 얼굴 가리고 지나갔습니다만... 교수 뿐 아니라 그 부인, 아들들도 종종 보이고... 
그래서 요즘은 세종대 근처를 잘 안 갑니다. 

진짜 사거리 한 블록 건너서라도 독립 좀 해서 덕질, 먹거리 먹는거 눈치 안 보고 좀 먹고 싶습니다. 
컴퓨터도 눈치 안 보고 하고 싶고... 
근데 백수잖아요, 안될거예요 아마. 
토정비결 보니 하반기부터 바쁘다는데 쫓겨나려고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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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5 Comments
멜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싫으면 경제 활동의 운신폭이 매우 좁아지지 않을까요?
블랙홀군  
저는 태어날 때 위치선정이 잘못된 것 같아요.
루나브레이크  
좁게보면 창업이나 넓게 보면 프리랜서 계약직 말고는 남 밑에서 일 안 하는 직업은....
[美製]筋肉馬車  
프리랜서도 누군가에게 일감을 받는거니, 남 밑에서 일하는거죠. 그 남이라는게 항상 바뀌는게...
SM6  
음...이과쪽으로 프리랜서라면. 딱 떠오르는게 없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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