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기와 오러 블레이드는 명확한 대분류가 없...

XOBcuzesurio 5 1637
최근 판타지나 무협을 잘 안 봐서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두 단어는 명확한 대분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검기부터 설명하자면...
보통 검기는 내공을 무기 등에 주입해서 그게 눈에 보이게 펼치는 걸 지칭하는데, 검강은 강기라는 대분류가 있지만 검기는 그런 게 없지요. 도기나 권기라고 표기는 하는데 하나로 딱 묶는 단어가 없어요. 오러라고 표기하면 보통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러 블레이드도 하위 기술인 오러는 대분류가 있는데 정작 오러 블레이드는 없습니다. 모든 무기에 날이 달린 것도 아니니까요. 이건 또 강기를 쓰면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입니다.
뭐 포기하고 검기나 오러 블레이드로 통일하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그냥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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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루나브레이크  
울나라 판타지나 무협 소설은 설정도 판박이인가 보군요.
DnD기반의 양산형 소설의 폐해인가...
시몬바즈  
설정들이 대부분 비슷비슷할 걸요. 심지어는 설정을 조금 비튼 작품만 나오면 독자들이 이상하다고 깝니다.(...)

대표적인게 소설은 아니었지만 네이버 웹툰 용의 아들 최창식이란 작품이 있는데, 여기선 암컷 드래곤과 수컷 드래곤이 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근데 독자들이 "판타지 소설책에선 드래곤은 자웅동체인데 왜 암컷 수컷이 나뉘어져 있느냐?" 고 따졌고, 결국 작가분이 "햇빛을 보면 불타 죽는 흡혈귀도 있지만 햇빛을 보면 피부가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흡혈귀가 나오는 작품도 있습니다. 설정 나름입니다." 라고 해명했죠.(...)
타이커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현재 한국 양판소쪽의 설정은 드래곤 라자, 더 길게보면 DnD일텐데 여기서도 드래곤은 암수따로죠.... ~~그나저나 하필이면 예가 트와일라잇....~~
시몬바즈  
타이커습니다 님//저도 오히려 한국 양판소중에서 드래곤이 자웅동체인 설정인 작품은 딱 하나였고 다른 작품들은 모두 암수 나뉘어져 있던데, 대체 네이버 독자들이 무슨 작품 보고 저런 소리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뭐...제가 한국 판타지 자체를 별로 안 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양양  
트와일라잇 이야기군요.
사실 판타지의 절대적 틀이 존재한다면 판타지라는 장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 죽어버리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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