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날 새서 <살인의 추억>을 봤는데 말입니다.

주지스 2 1884
뭐 이딴 꾸준한 막장이(…)

살다 살다 디버프받는 주인공은 처음 보네요.

(…)

작가가 작정하고 '주인공을 마지막까지 굴리는' 작품은 여럿 봤는데 말입니다.

이 영화는 뭐라해야하나, 초반에는 버프가 충만하던 주인공을 천천히 디버프를 먹여서 엑스트라로 만드는 듯한 느낌이랄까.

다른 작품은 주인공은 끝까지 주인공으로 놔두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한테서 그 지위까지 박탈하는 것 같더군요.

영화 다 보고나면 우울해질 정도였어요.

(…)

다 보고 나면 주인공이랑 지나가던 엑스트라랑 동급으로 여겨질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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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작가의집  
향숙이 예뻤다.
주지스  
생각해보니 첫 번째 용의자로 나왔던 지체장애인 역을 맡은 그 배우는 항상 좀 모자라거나 덜떨어진 배역을 맡던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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