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트렌드가 츤데레에서 많이 멀어지긴 했나봅니다

현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중 정령사의 검무라는 라이트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인 클레어 루주라는 캐릭터가 츤데레더군요.

확실히 보면 무능하고 그러면서 자존심은 강하면서 주인공에게는 폭력을 휘두루는 등 보고 있자면 짜증나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그런데 옛날에 비슷한 특징을 지녔던 캐릭터랑은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고 있네요.

솔직히 이런 식의 민폐+무능 캐릭터는 제로의 사역마 초기의 루이즈를 비롯해 상당히 많았었거든요.
이런 츤데레 히로인을 보고 독자들은 귀엽다, 모에하다 이런 평가를 했었고요.
물론 후에 재발견되어서 초기 루이즈를 무개념이라고 까는 글들 역시 자주 올라왔었지만요(그만큼 루이즈도 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후반부에는 훨씬 나아졌지만).

그런데 클레어 루주에 대해서는 평가가 거의 천하의 개XX라는 경우가 많네요.
단순 민폐녀나 그런게 아니라 "이 X년이 어떻게 죽는지 보려고 정령사의 검무본다."라든가 "쿠레시마 미츠자네(가면라이더 가이무의 캐릭터로 이쪽의 악행은 링크를 참조)랑 함께 이번 분기 최악의(매력이 없다는게 아니라 악인이라는 의미로) 캐릭터"라는 평가도 있네요. 당장 제가 링크한 리그베다 위키 글에는 그래도 그런 성향이 강한데 그것도 제가 알기로 중간에 "아니 제가 저렇게 욕먹을 정도의 캐릭터인가요?"라고 의견을 달고 와서 순화되어서 저렇게 변한거고요.

확실히 이제 트렌드가 츤데레에서 엄청 멀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츤데레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트렌드가 츤데레에서 멀어지는 건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이제 천하의 개XX 취급까지 받는 걸 보니 좀 묘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