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젊으실때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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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날 비상이 걸리더랍니다.

  그것도 실제 상황이.(...)

  말인 즉슨 적기가 휴전선을 넘어서 날아왔대요.;;;

  특전사 요원들이 다들 바짝 긴장해서 완전무장을 하고 대기했다고 하는데...

  유독 여유가 넘치는게 수송기 조종사분들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출동명령 없이 비상이 해제되고, 아버지께서 "어쩜 그렇게 태연하십니까?"라고 물어 보셨다더군요.

  그러자 그분들이 웃으시며 이야기 하시길...

  "솔직히 생각해 보십쇼. 적기가 침공 목적으로 내려 오려면 달랑 한대 오겠습니까? 폭격을 와도 호위기를 대동하고 올거고, 공대공 전투 목적이라기도 말이 안되는게 보통 지상군이 먼저 내려오던가 공파사를 한 다음에 제공권을 장악하러 내려올거 아닙니까?

  근데 달랑 한대가 왔다고 하잖아요? 그럼 둘중 하나죠. 귀순이거나 길을 잘못 들었거나."

  그런데 실제로 그날 내려온 적기는 이웅평 대령의 미그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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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paro1923  
'전문가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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