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오오오오 전역이다아앗!!!

2년 간의 공군 복무를 마치고 오늘, 드디어, 마침내, 결국!!! 전역했습니다!

진짜 전역 신고하기 전까지 실감이 안 나더군요.

전역 신고하고, 간부들하고 후임병들 앞에서 인사하고 나서야 '아 내가 진짜 전역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항상 다른 누가 전역하는 걸 봐오기만 했던 터라 전역 직후엔 조금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점심 먹고 함께 사진관에서 기념 사진도 찍은 뒤 다음에 만나길 기약하며 각자 헤어졌습니다.

집에 돌아가니 가족들이 반갑게 달려나와 수고했다고 한 마디씩 인사해주니 가슴 속이 조금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아... 기분 지금 너무 좋네요... 뭐라 표현할 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한동안 좀 쉬다가 슬슬 복학 및 여러가지 할 것들 생각해놔야겠군요. 아무튼 지금만큼은 이 기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