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페인에 관한 잡담

시아와사기 2 1666

집안에 일이 좀 있어서 (왜 하필 오늘!) 약 3시간 밖에 못 했지만(...), 그리고 그 3시간은 처음 공개된 병원 장면, 데모로 보여준 카즈 구출, 역시 데모로 보여준 "A Hero's Way" 미션 뿐인지라 첫인상은 트레일러+데모들을 봤을때랑 그닥 변한게 없지만(...) 어쨌든 팬텀 페인의 첫인상은 좋습니다. 다만 이게 제가 이미 한참 전 부터 감독님의 노예라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처음에 게임 하면서 크게 놀랐던 점은 "A Hideo Kojima Game" 하고 코지프로 마크와 이름이 게임에는 멀쩡히 등장한다는 거네요. 게임 밖에서는 다 떨어졌지만, 안에서라도 남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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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베이스라는 한글판 유저분들에겐 상관 없는 얘기일 지도 모르지만, PC판 유저분들께. 다른 음성으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우클릭하고 게임 옵션 들어가면 언어 변경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문판은 영어음성, 일본판은 일본음성만 들어있습니다. 뭐, 적어도 GZ는 그랬어요. TPP는 애초에 설치하기 전에 일본어로 바꿔서 혹시 음성 변경 옵션이 있었는데, 제가 그냥 지나쳤을 지도...


언어를 바꾸면 음성 데이터를 새로 받고, 세이브 파일도 보존은 되지만 공유는 안 되는 식 이었죠. 인터넷에서 "언어 변경이 안 되는데?" 하는 질문은 몇번 봐서 한마디 합니다. 나도 몰라서 인터넷 뒤졌다는 얘기는 절대 못해! 게임내에 있는 언어 변경은 자막만 바꾸고, 그나마도 일본판은 일어/영어자막 밖에 없습니다. 불어나 스페인어등등은 영문판에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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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언어가 다 들어있다는 점이 제가 PC판을 산 이유이기도 한데 물론 플4가 없다는 더 큰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론 일본 성덕이지만(...) MGS는 처음 플레이 한게 영문판인것도 있고, 영문판이 더 어울리는 캐릭터도 있고 (특히 TPP에서 오셀롯은 영문판이 더 잘 어울리는듯) 해서 말이죠. 지금은 1~5GZ 양 버전 다 소장하고 있죠. 피스 워커나 리벤전스 영문판도 언젠가... 


다른건 양쪽 다 즐기려면 양쪽 다 사야 한다지만, GZ는 PC판 나오기 전에 플3판을 영문판으로 먼저 사는 바람에, 이것도 두번 사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스기타가 긴가 반죠 흉내를 안 내서 살짝 실망 TPP도 PC판 얘기 나오기 전에는 "두개 사야겠네... 돈 꽤나 깨지겠네..." 라고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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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컨트롤러가 여러개 있긴 한데, 지금 가장 많이 쓰고있는 어댑터로 연결한 플2 컨트롤러는 우스틱을 위로하면 카메라가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동그라미가 포복 버튼이 되는등 컨트롤이 이상하고, 기본 플3 컨트롤러는 무선이라 연결이 귀찮고, 격겜 스틱은 말 할 것도 없고, 해서 고이고이 모셔두던 치하야 버전 유선 플3 컨트롤러를 1년 3개월 만에 개봉했습니다. 다행히 이건 제대로 되네요. 역시 어댑터가 문제였나... 


그건 그렇고, 손에 땀이 많이 나는지라, 때 타는게 걱정이네요. 실제로 다른 컨트롤러들은 때가 많이 탔습니다. 애초에 지금까지 뜯지도 않은게 아까워서 그런건데... 하지만 물품은 쓰지 않는게 제일 아깝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 한 시아와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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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CPU는 호환이 안 되는 거 였나 봅니다. 켜니까 그냥 튕기던데, 다행히도 제가 자면서 설치하는 동안 이미 패치가 나왔더군요. 다만 이 패치가 베타 버전이란걸 댓글에서 확인하기 전 까지는 "7시간 전에 '5시간 안에 패치를 공개하겠습니다' 라고 해 놓고 왜 아직도 없는거야!" 라며 좌절했죠. 오늘의 교훈: 불평하기 전에 댓글부터 확인하자. 스팀 베다 패치는 자동으로 패치가 안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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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도 제가 마지막으로 사는 메기솔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하지만 이게 제가 마지막으로 사는 "A Hideo Kojima Game"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만약 감독님이 요새 트렌드(?)를 따라 킥스타터로 가면 뭐, 볼것도 없이 후원할듯 하군요. 




이제 약 2시간 뒤면 집에 가는데, 얼른 가서 플레이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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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루나브레이크  
듣자하니 pc판은 2주 늦게 나올 예정이었다가 제작진들이 휴가반납하고 만들어서 발매일을 앞당겼다더군요.
시아와사기  
앞당겨 진건 알고 있었는데, 휴가 반납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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