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를 재밌게 읽던 M군 이야기.
주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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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2 21:58
(…)
일단 시작하자면 M군의 이름은 '민식'입니다.
(…)
그런데 최근에 최민식이 주연한 영화 <명량>이 개봉했잖습니까.
(…)
그래서인지 이 친구 이름이 여러 모로 놀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어수업 도중에 선생님이 갑자기,
"다들 자고 있으니, 용감한 민식이가 노래를 불러보자"라던가.
"아무래도 민식이의 성씨가 최씨였으면 더 용감해 보였을텐데"라던가.
(…)
또, 대뜸 '누구의 개드립이 더 찰진가(…)' 라는 말도 안 되는 토론을 진행하다 M군이,
라는 개드립을 쳤는데, 거기에 제가
"니가 15년간 감방에 갇혀서 군만두만 먹어보거나, 아니면 초등학생을 납치했다가 그 가족들에게 고문당해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