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깨 일요일까지 휴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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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20:56
휴가 중 하고 싶었던 목표.
1. 야구장에 간다.
2. 야구장에 간다.
3. 야구장에 간다.(...)
하여간 야구장에 가는거였지요.
그리고 8월 7일.
유니폼 입고!
아이스박스 챙기고!
돈 챙기고!
응원도구 챙기고!
준비 끝!
했는데...
...비가 미친듯이 오는군요.(...)
"저기...시민구장이죠? 오늘 야구 하나요?"
"아, 우천 연기 됬습니다. 예매 하셨나요?"
"예."(...)
그리고 다음날.
"아부지! 오늘은 꼭 가죠!"
"음!"
근데...제가 손목이 엄청 아팠습니다.;;;
"너 일단 물리 치료 받으러 간 다음에 나중에라도 와라."
"예."
그리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아이고...그러니까 휴가 중에 꼬박꼬박 오라니까는...좀 오래 걸릴거야."
"예..."
눈물을 삼키며 폰으로 야구를 보는데...
아...아버지...좀 많이 즐거워 보이십니다?(...)
뭐 하여간 휴가의 목표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뭐...친척 동생애가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고양이 카페에 데려다 줬으니 반은 성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