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주인공 힘을 못 알아보고 당하는 전개가 많은데...

XOBcuzesurio 11 1571
양판소나 무협에서는 흔히 나오죠. 반박귀진이라고 하나 일정이상의 경지에 이르면 평범해진다고 해서 보는 눈이 없는 놈은 못 알아본다고 하는데... 고수면 고수 티를 내라! 동네방네 자랑하란 말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꼴값 떨다가 된통 당하는 사람이 많으니 나 쎈 놈이요! 하고 있으면 시비 덜 걸릴 것 같습니다. 아 근데 생각해보니 강하면 강한대로 젊은 놈이 저 나이에 저렇게 강하네 하고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풀기 어렵네요. ~~그러니까 모두 역용술과 허황신공을 익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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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Nullify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아예 강자를 사냥하기 위해 약자까지 마구 쓸어다 잡는 참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XOBcuzesurio  
왜 강자를 사냥하기 위해 약자를 쓸어다 잡는 건지요...?
박정달씨  
국가가 아닌 무력을 포용하거나 배재하는건 정상적인 정부에서 어떻게 보면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개인의 무력이 정치적인 힘으로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무협지나 판타지의 시대적 배경에서는 적지않죠. (잘보면 적이 아닌경우는 의도적으로 중앙정부가 무시되거나 존재감이 미약합니다.)

하지만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므로 어설프게 강하거나 입만 산 쎈척하는 사람의 비율은 언제나 진짜 강한사람보다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단지 유사하게 생겼다 이유로 생겨나는 오살의 경우나 협조자라고 덤으로 죽이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원펀맨으로 따지면 사이타마를 조진다면서 사이타마와 같은 힘을 가졌다고 설치는 자들이 잡히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후자는 주변인물과 대머리들이라고 하면...
박정달씨  
사실 만드는 쪽에서 생각하면 그런식으로 독자들의 "평범하지만 사실은 특별하다"같은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아주 좋은 소재거든요.
평범하거나 약해보이는 고수클리셰야 외모로 모든걸 파악하려는 사회에서는 흔한거구요.

잘 생각해보면 아메리카 쪽 창작물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엄청난 힘을 가졌다면 그에 걸맞는 외모를 가진 경우가 더 많죠. 올백머리 근육빵빵슈퍼맨을 비롯해... 과장된 그려지는 근육질의 히어로들이라던가.

어떻게 보면 동북아쪽의 외모지상주의일수도 있고, 솔직함 자체가 금기시 되는 사회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동북아 창작물에서 추구하는 이상향의 성격중 "남을 함부러 건드리지 않는 사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역시 전 처음에 한말로 밀고가고 싶네요. 그런 창작물의 주독자들은 자기자신이 "평범하지만 특별하다"라고 믿고 싶어 한다는 것.
XOBcuzesurio  
뭐 일종의 불문율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한번쯤은 그걸 깬 걸 보고 싶네요. ~~착각물?~~
paro1923  
그러고 보니 요즘 인기인 '원펀맨'은 그런 형태를 비튼 착각물이군요. 분명히 강한데 외모만으론 전혀 안 그래 보여서 다들 인정하지 않으려 드는...
타이커습니다  
뭐 원펀맨이야 한참전부터 나왔었죠. 정발이 조금 많이 늦었을뿐....
paro1923  
아니, 그런 뜻으로 '요즘'이라고 한 건 아니었는데... (긁적)
시몬바즈  
근데 악당들이 처음부터 주인공의 힘을 알고 쫄아버리면

주인공한테 안 덤비니까 악을 처단할 수 없지 않나요? (...)
박정달씨  
대한민국의 술자리에는 이런노래가 구전되어오고 있습니다.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N!  
그럼 주인공이 악을 처단하기 위해 먼저 처들어간다면, 결국 강자가 악인거군요.
~ 양판소에서는 역사가 약자를 씁니다! 이것은 알맞게 문장된 도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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