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NTX]뜬금없는 릴레이!

마시멜로군 32 1671
규칙은 늘 그렇듯이...
한사람당 등장인물 5명까지 추가가능 
한사람당 무제한까지 참가가능 그러나 연속은 안됩니다.예를 들어 A와 B가 있으면 
AABABB(×) 
ABABAB(o) 

다른건 상관 없습니다.시간은 9월22일 1시 AM까지.

저 먼저 시작하죠.


누군가가 외쳤다.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적응이다!인간에게 촉수가 없는것은 촉수가 필요 없기 때문!"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Jäger  3
643 (64.3%)

오타쿠는 맞지만 애니는 안본다구요! 슈팅게임, 전략게임, 설탕,귀여운 동물, 화력, 잠 좋아하고 나이트위시 좋아하는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32 Comments
XOBcuzesurio  
파괴는 진화의 시작이다!
paro1923  
"겟타 광선은 진화로 이끌어주는 게 아니었나?"
마시멜로군  
그리고 그말을 남기고....그녀는 사라졌다...나의 첫사랑인 그녀는 사실....낙지였다.
국내산라이츄  
그녀는 낙지탕탕이가 되어 누군가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앙대!
양양  
뱃속에 낙지를 넣은 나는 명대사를 외쳤다.
"낙지는 이제 없어. 하지만 내 뱃속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XOBcuzesurio  
또 나를 죽이려는 거냐, 인간? 나는 낙지!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
노숙까마귀  
그렇게 말하면서도, 낙지는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이리저리 비틀고 있었다. 따뜻함을 넘어 뜨거워지는 뱃속에 무서움을 느낀것이다.
XOBcuzesurio  
그런 곳에 있어도 되는 거냐?
自宅警備員  
그 순간, 폭음과 함께 문이 박살났고 사람 그림자가 방에 들이닥쳤다.
전국 촉수 애호 동호회 특수 전술 기동팀 소속인 그들은 낙지 3345호가 냄비에 삶아지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낙지를 구하기위해 출동해왔다.

"지금부터 이 방의 모든 인원에게 고한다. 당신들을 촉수 및 두족류 보호법 위반으로 전원 체포한다"

그렇게 고한 이, 자칭 전국 촉수 애호 동호회 특수 전술 기동팀의 분대장은... 내 과거의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다....
Nullify  
그리고 고백할 게 있다면, 그이가 특수 전술 기동팀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애초에 나 때문이라는 것...
양양  
그녀는 BL덕이었다. 히오땅도 읽고 있다는 촉수 BL물이라며 나에게 권유했고... 거기에 빠져든 난 촉수에 대한 사랑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산낙지를 찌르는 포크의 심정으로 그녀의 심장에 총을 겨누었다.
레자드바레스  
이 자리에서 이 총에 죽기싫다면 나와 함께 가자...
가다니..어디로?
무한의 공간 저 너머로!!!
Tlii  
「반갑다! 내 소개를 하도록 하지! 나는 참견쟁이, 스피드왜건! 릴레이 초반에서부터 메타발언을 하러 따라왔지!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잘 가지 않는가본데, 이건 나1의 첫사랑인 낙지씨를 나2의 첫사랑인 촉수BL러가 꿀꺽한 상황에서 나2가 총을 겨누고 있는 꼬일대로 꼬인 상황이다! 그럼 스피드왜건은 쿨하게 떠나주지!」
마시멜로군  
그리고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고하셨습니다.훈련을 종료합니다."
나는 HMD를 벗고 내 옆의 동료에게 말했다.
"이건 도데체 뭐하자는 훈련이야?"
"알게뭐람."
그리고 사이렌이 울렸다.
"경고.미확인 비행물체 감지.전 대원 위치로."
N!  
그리고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고하셨습니다.훈련을 종료합니다."
나는 HMD를 벗고 내 옆의 동료에게 말했다.
"왜 훈련 속에 훈련이 끝나는 상황이 있는건데?"
마시멜로군  
"알게 뭐람."
그리고 그 순간...
"경고.미확인 비행물체 발견.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전 대원 위치로."
그리고 밖을 보자...
낙지가 그려진 우주선이 내려오고 있었다.
paro1923  
"긴장이 탁 풀리는 그 순간에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제일 위험하대나... 높으신 분들이 그런 쓸데없는 데에 디테일 살리는 거 좋아하시잖습니까..."
"그런 거냐..."
서로 실없는 소릴 주고받으면서 나는 시뮬레이션 머신에서 몸을 일으켰다. 진짜 싸운 것처럼 몸이 욱씬거렸다.
"...그런데, 저건 뭐야?"
自宅警備員  
"지금부터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종 여러분들을 전 지구상의 대표로 인식하고 명령합니다"

그녀는 상쾌하게 확성기를 들고 우주선의 상부 갑판에 위풍당당하게 선 채로 지구에 종말을 고해왔다.

"지구를 우리들 호모 텐티클로디안의 행성으로 선포합니다. 두족류나 촉수를 가진 생명체를 제외하고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포함한 전 생명체의 퇴거를 선고합니다."
paro1923  
"...저거, 어디서 썩기 직전에 완전히 물간 것 같은 저게 방금 외친 거 맞냐?"
"...그런 거 같죠?"
너무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라 전혀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그래선 안되는 것이었는데...
XOBcuzesurio  
어? 저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잖아? 완성도 높은데 어이!
마시멜로군  
"대공미사일 초소!발사 준비!"
"목표 확인!"
그렇게 대공미사일이 발사 되는가 싶었더니.....
"발...."
이게 대공미사일 초소의 마지막 무전이었다.밖을 보니 방금전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대공미사일 초소는 사라져 있었다.
노숙까마귀  
"뭐……뭐야 저거!"
  하늘을 올려다보던 대원 하나가 뒤집어지는 목소리로 외쳤다. 그를 따라 하늘을 올려본 나는 멍하니 입을 벌릴 수 밖에 없었다. 하늘에서 낙지가 내리고 있었다. 아니, 낙지가 아니었다. 사람 머리통 만한 낙지는 없으니까.
paro1923  
"삥X들이..."
날카로운 억양으로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협박만 한 상태인데 바로 발사하냐? 너네 상관 누구야?"
"누, 누구신지...?"
초소가 사라진 폐허 위에서 아까까지 미사일을 조작하던 장병들만이 남아, 어리둥절하며 상대에게 정체를 묻는다.
양양  
나는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다!
마시멜로군  
"이준영?당신은 2년전에 은퇴한거 아니었나요?"
박정달씨  
그리고 그말을 남기고....그녀는 사라졌다...나의 첫낙지인 그녀는 사실....훈련이였다.
마시멜로군  
이름은 김훈련.나이는 인간기준으로 27세라고 카더라....

라는 나레이션이 울렸다.
"뭐,뭐야?누가 말한거야?"
국내산라이츄  
아르세우스 : 나다.
Nullify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자네들은 없어져 줘야겠네.

네놈들은 모르겠지. 수천년간 지독하게 우려먹던 훈련드립이 여기서 종말을 맞이한다는 것을.

이제 너희는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다. 어디까지 발버둥치는지 두고 보도록 하마.

死누가요이.
paro1923  
"그리고 The End... 아얏!"
"네 멋대로 얘기 끝내지 마라. 아니, 그 이전에 이걸 지금 엽기 소설이라고 내놓는 거냐? 동네 문방구에 돌아다니는 애들용 유머집도 이보단 재미있겠다."
나는 진심으로 이 놈의 괴멸적인 센스가 단 1%라도 고쳐지길 바라며 정성스럽게 녀석을 지근지근 밟았다.
레자드바레스  
그래서...시공개찬 계획은 실패했는가....

"장군...다음의 명령을...."

으음....
paro1923  
"엉망진창인 별이었다... 그래서 그냥 밀어버리자고 생각했지만... 잠시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저들의 유전자의 가능성이 궁금해졌다..."
지휘관으로 보이는 남자는, 그 직후 최종 결제 서류에 '보류' 도장을 찍고 서류 분류함에 넣었다.
이 분류를 받은 서류는 보통 1년 이내에 다시 검토를 받은 뒤 마지막으로 실행, 혹은 폐기 절차를 밟게 된다.
...문제는, 그 지휘관의 경우 보통 보류 도장을 찍은 서류를 '실행'으로 결정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안돼... 그래선, 내 계획이 몽땅 물거품이 돼..."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