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특집]승리한 2등은 전통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2등이 위대하다는 건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풍속을 통해 이 증명을 소개할까 합니다.

1. 윷놀이
윷놀이는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오락, 즉 게임입니다. 여기에서 윷은 소를 상징하며 말판을 4칸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동거리만 보자면 말을 상징하는 모에 이은 2등입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이름은 윷놀이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패자가 임요환일지는 몰라도 누구든지 홍진호를 스타크래프트의 상징으로 두는 것과 같습니다.

2. 콩쥐팥쥐의 승자는 누구다?
아시다시피 콩쥐팥쥐의 승자는 콩쥐입니다. 팥 따위는 내 버리는 거라는 걸 다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콩쥐는 계모에게 까임을 당하지만 까면 제맛이기 때문에 결국 승리합니다. 이 역시 전통적으로 증명된 케이스입니다. 또한 윷놀이와 콜라보레이션도 되는데, 콩쥐를 돕는 동물중에 소도 있습니다. 윷놀이에서 2등인 소가 도와준다는 것...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3. 윷놀이의 또다른 해석
윷놀이는 도-개-걸-윷-모의 순서를 바탕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개지요. 홍진호는 82년생입니다. 82년생은 개띠입니다. 뭔가 또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이유로 2등에 대한 해석을 함에 있어 전통적인 증명은 유효하다 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과학적이고 신성하며 반박이 불가능한 이론이라 감히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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