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양양 0 1610

1박 2일짜리로 다녀왔는데 꽤 괜찮습니다.

산 좋고 물 좋은 동네를 다니면서 수영도 하고 미친듯이 술마시고, 필름도 끊기고, 아침에 동료들이 의미심장한 눈길과 덕담을 건네받으니 순간 다음주에 출근하기 두려워집니다.

사실 회사상황이 워크샵을 갈 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건 아닌데, 다들 뽀로로보다 노는 걸 더 좋아해서(저를 포함한 인원 전부!) 클라이언트들한테 비밀로 하고 업무를 배째고 다녀왔습니다. 이번달은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쉰거 밖에 없어서... 솔직히 제대로 못 놀긴 했거든요.


어쨌거나 다녀오고나니 요 며칠새 피폐해진 정신이 되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저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라는 느낌이랄까요?

술 먹고 필름 끊긴것만 없으면 완벽한데... 아무쪼록 제가 미친짓만 하지 않았기를 빕니다(...).


ps. 우리처럼 정신나간 회사가 많은지 알만한 기업들 중 몇몇이 같은 동네에 워크샵을 나온게 보였습니다. 우리만 놀기 좋기 좋아하는 건 아니었네요. 다들 죽어있던 몸에 생기가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양양  1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