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목요일

블랙홀군 2 1579
1. 
이틀 후가 생일이라 생일빵 안받아요 이마트 가서 그 날 마실 맥주나 하나 사려고 갔습니다. 
근데 계산하는데 신분증을 달래요. 
보통은 진료카드(주민번호는 쓰여있고 뒷자리는 앞에 하나 빼고 가려져 있음)를 주면 아 성인이네 하고 패스하는데 사진이 없다고 하시길래 결국 민증 보여준 게 자랑... 
으아아 사진 망해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보세요 저 이래뵈도 반오십이거등요
대체 몇 살로 보인거냐
라이츄 원산지 확인차 신분증을 확인했다 카더라
원산지 : 국산

2. 
후룻바이더풋 사서 먹으려고 봤는데 봉지가 뭔가 떙떙하고 여유분이 없이 뭐가 만져지더라고요. 

...두 개 들었습디다...... 
엄마 나 아무래도 로또 된 것 같아
엄마 : 아 작작좀 사먹으라고

3. 
친구가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 했답니다. 
검찰청을 사칭해서 전화했는데 철렁했다네요. 

다행히도 엄마하고 얘기해보겠다고 했더니 뚝 끊었답니다. 
(그리고 거기서 저한테 들킴)
라이츄의 미래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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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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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혹 가다 그런 일 꼭 있지요. 저도 언제 밥 먹으러 가서 포춘쿠키를 집었는데 한 봉지에 두개가 있었던 적이...

참고로 그거 아직도 안먹고 갖고 있습니다. 먹기에는 너무 상징적이어서요 (<헛소리)

ps. 혹시해서 꺼내보니깐 하나는 박살났고 하나는 완전 멀쩡하네요. 부서진 것 속에 든 쪽지 문구가 "너는 오래도록 건강할 것이다"
홍콩행대선풍  
~지금 잘난척하시는거에요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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