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강사의 개소리....

호무라 0 1639

이제는 입을 다물고 있으니까 발제문 가지고 시비걸기 시작하네요. 서론부분에서 인용 표시 실수한 걸 두고 형편없는 놈이라고 하는 건 뭐 실수니 그렇다 쳐도, 마치 약점을 찾아 단도로 마구 찌르는 듯한 느낌이 가시질 않는군요. 같은 보고서와 자료를 인용한 다른 사람에게는 조용하면서 저에게 이러는 건.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에서 프리드먼이 주장하는 해결책은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의 반 식민지, 위성국가와 다를 게 없다면서 비판한 부분을 가지고서, 그렇다면 지금 한국은 전시작전권이 없으니 팔레스타인과 다를게 없지 않냐면서 이건 우리나라는 독립국이 아니라는 게 아니냐고 논리를 전개해서 저를 한국을 부정하는 사람으로 말려들게 하더군요. 그러면서 너는 아는 것도 없으면서 단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을 설명하면서 다른 학우분이 다니엘이라는 인물과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유래 부분에서 막혀서, 제가 그 학우를 돕기 위해 설명하니(전 예전에 교회 다닐 때 성경을 전부 읽었죠.), 그 강사는 너는 기독교도냐 이렇게 묻더군요. 그 사람은 평소부터 극렬 기독교까라서 의도는 뻔했죠. 그래서 안 믿는다고 말하니, 너는 한국의 유학자를 알고 있느냐고 묻더군요. 바로 전 이황, 이이, 기대승, 이익 등의 이름을 대자 그 놈이 대꾸하기를, 너는 성경 아는만큼 우리나라 역사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아니, 난 내가 다니는 학교 사학과의 한국사 커리큘럼은 조선전기사만 빼도 다 들었고 성적 유지도 칼같이 했으면 사학과 학부생으로써는 한국사를 가장 철저히 공부한 축 아닙니까. 그렇다고 해서 성적이 f인것도 아니고 다 a 이상인데.

그리고 발표 수를 맞춘다는 명분으로, 학생들의 발표를 배분했는데 교묘하게 가장 어렵고 복잡한 부분들로 배분시켰더군요. 하나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 그리고 하나는 영어 원서 발표인데, 번역은 일단 그 강의듣는 사람들이 다 나눠서 하긴 했습니다만, 그 번역 수준이 어떨지는 뻔하죠. 프로 번역가도 오역이나 이상한 말이 튀어나오는데, 하물며 영어영문학과도 아닌 사학과 학부생 5명이 한 번역이라면 오류가 많겠죠.

마음같아서는 죽빵을 날리고 싶지만, 무턱대고 정면대결을 하면 지는 건 저죠. 지금은 단지 저 놈의 실책들과 막말들을 조목조목 모으는 것만이 최선이겠죠.

추가

인용부호 실수를 가지고 표절이라고 몰아세우며 형편없는 놈이라고 하는 건 뭐 그렇다 치죠. 그건 표절이 될 수 있으니.

그런데 또 그러면서 결론 부분가지고도 표절 운운하며 공격하더군요. 결론은 순수하게 제가 직접 적되 시비 안 걸게 통설과 주류적인 주장들로만 체워 넣었는데, 그걸 어디서 본 거 같다고 하면서 이거 표절이다 이러더군요. 저는 그래서 이건 그냥 통설과 사람들의 여론을 기초한 것이다라고 하니 더 대꾸를 안하더라고요. 당연히 다른 사람 발표때는 이런식으로 시비를 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프리드먼이 upi에서 일했다는 걸 언급했다고 upi가 뭐의 약자냐, 세계 4대 통신사가 뭐냐 이런 걸 물어보는 것도 어이가 없군요. 아니 중동문제 하는데 그런 걸 왜 물어.

참고로 그 사람이 시비를 건 결말 부분은 이겁니다. 자기 주장 넣으면 시비를 걸어서 철저하게 통설을 따랐는데, 이제 그걸로도 시비를 거니 어떻게 적으라는 건지 원.


책의 결론과 달리 현재의 중동정세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1995년 라빈 수상이 유대인 극우파 청년 이갈 아미르에게 암살당하고, 아라파트도 2004년 독살로 의심되는 죽음을 맞은 이후, 하마스의 세력 확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등 중동 문제는 여전히 혼탁하기 그지없다.

중동의 평화는 팔레스타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끝없는 전쟁과 국가의 존립 위기, 전쟁 범죄와 인종차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 늘어나는 이슬람교도의 숫자, 전쟁에 대한 피곤함과 병역거부, 해외 유대인들 중에서도 현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등 내외로 갈등과 반목이 심해지고 있다. 적을 물리치면 물리칠수록 적이 더 늘어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정책에서 벗어나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고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그 방안은 프리드먼의 주장도 있을 것이고, 그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것이다. 해결의 길은 험난하고 그 갈레도 많을 것이나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이득이며 국제 사회의 지지와 세계 평화를 이바지하는 길일 것이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호무라  3
432 (43.2%)

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