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이 내립니다.

시아와사기 6 1474

창문을 뭔가가 따닥따닥 때리는 소리가 나서 "비오는가 보다" 하고 집안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러고 좀 있다보니 소리가 꽤나 커지더군요. 처음엔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줄 알았는데, 소리가 아무래도 우박 내리는 소리라서 확인해 보니 우박이네요. 


한국 살때는 "죽기전에 우박이란건 한번 보기는 해 봤으면" 했는데, 여기선 1년에도 대여섯번은 내리네요. 분명히 예전에는 하늘에서 얼음이 내리다니, 도대체 어떤걸까 하는 궁금함이 많았는데, 하도 자주보니 이제는 별 감흥도 없네요. 내 마음을 움직이려면 적어도 골프공 사이즈 정도는 되야지. 골프공 반 조금 넘는건 본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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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앵그리디머  
골프공 사이즈면 잘못 구경하다 사망 아닌가요(...)
시아와사기  
~~집 안에 있으면 안전합니다~~
Lester  
~~유리창은 안전하지 않을 텐데요~~
XOBcuzesurio  
그 심경의 변화는 이제 목숨이 오락가락할 때나 일어나는 건가요...
국내산라이츄  
거기 어딘데 우박이 그래 많이 오나요
~~혹시 눈퍼뜨리기 눈설왕이 사나~~
시아와사기  
미국 콜로라도주 입니다. 구글해보니 한라산보다 약 90미터 낮은곳이라고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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