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저를 갖고 노는 거 같네요

일요일 밤에 몸 상태가 별로여서 일찍 자고 다음날에도 상태가 별로라 병원에 갔는데 약 먹어서 괜찮을 줄 알았건만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지도 못하고 열도 많이 나서 다시 병원에 가봤는데 중이염이 겹쳤다네요(...).
이게 다른 증상도 있지만 제일 짜증나는 건 열이 왔다갔다 하는 겁니다. 새벽에 열을 재보면 38도까지 올라가고, 아침을 먹고 나면(약 아직 안 먹음) 열이 또 떨어지거나... 약 먹으면 열이 바로 떨어지는데 몇시간 지나면 다시 끓거나... 그냥 감기몸살이었으면 오늘부터 평소처럼 돌아다녔을 텐데 이번에는 너무 질겨서 아직까지 침대 신세를 지고 있네요. 그리고 잠도 안 오는데 하루종일 누워있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란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열이 게속 올랐다 내렸다하니 밥 먹기도 뭐해서 죽을 먹고 있습니다. ~~죽을 맛이네요~~ 주말에 약속이 있는데 나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