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바보 같은 질문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친구를 어떻게 만드세요?

무식한공병 16 1646
 
제목 그대로 입니다...
 
대학교 1학년을 보내는 동안, 그리고 군대에서 휴가를 나올 때마다
 
어머니한테 " 친구들도 좀 만나라" , "넌 나중에 친구 많이 만들어야 한다" .......
 
지겹게 듣습니다.
 
물론 이번 휴가 때는 운 좋게도
 
지난 주 월요일에 오랫동안 본 친구와 술자리 1번, 오늘은 오랜만에 만난 교회 누나,형,친구랑 바깥에서 카페에서 재밌게 얘기 하다 놀다오고 했지만....
 
휴가를 나올 때마다 집에서 뭐하는 건지.... (이렇게 쓰니까 방에 박혀서 용모관리 안하고 세상 사람을 만나기 싫어하는 히키코모리 인 것처럼 오해할수도;;)
 
물론 제가 인생을 헛 산 것은 아니어서 중학교 때부터 사귄 절친 2명+평친 1명 (얘네랑은 장난도 거리낌없이 잘 쳐요) 은 있는데
 
그 외에는 거의 적어요... ~~나는 친구가 적다~~  ~~------- 주인공 놈은 그래도 '이성친구' 라도 많지만 나는 이성은 커녕 동성도 적으니...  
 
대학교에서는 친하게 지낸 애가 1명... 전 OT도 다 나갔고 MT도 빠짐없이 다 나갔건만....
 
그나마 얘도 군대에 가고 난 후 한 번도 서로 연락을 안해서 이거 나중에 다시 보면 어색해서 다시 볼 수 있겠나요...
 
가뜩이나 성격도 내향적인데다가
 
재밌는 대화 자체를  못하는... 건 아닌데 제가 주체가 되지 못하고 남들이 하는 말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형태의 대화가 주를 이루니...
 
참 궁금하네요. 오늘도 교회누나랑 형보면서 생각했던게  "저 둘은 어색하지 않게 어떻게 대화가 계속 이어져 나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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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귤탕자MAK  
친구 없는 사람을 비정상으로 보는 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주지스  
가족들이랑은 대화 자주 하시나요.
自宅警備員  
친구... 그게 뭐죠?
초코데빌  
먹는 걸지도...
Loodiny  
저도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역시 관심사가 같은 사람과 친해지는 게 쉽죠. 지금 절친은 글 쓰다가 만났고...

그리고,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라고요.
멜론  
'일진들이건 나보다 공부 못했던 사람들이건, 못생긴 사람들이건' 에서 친구를 만드시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무식한공병  
아니 딱히 그들을 무시하는 의도는 없었어요 ;;;
그 만큼 남들도 다 친구 하나 만큼은 다 잘 만드는데  이런 뜻이었는데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
[美製]筋肉馬車  
동감합니다.
무시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색안경끼고 평가하는 식으로 바라본다면 친구는 못 만들죠.
무식한공병  
..... 알겠습니다. 사실 남들에게 제가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루나브레이크  
학자들에 의하면 대화의 대부분은 별 도움 안돼는 허튼소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근간이되죠.
그냥 대화 내용에 너무 큰 의미를 가지지 마세요?
양양  
친구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제가 받은 것보다 더 주려고 한다면 인연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美製]筋肉馬車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들이랑 친구가 돠는건 자동차로 대동단결 입니다. 자동차원쑤(카마로vs머스탱, WRXvsEVO)라면 모를까...
타이커습니다  
친구가 그리 많지야 않다만 관심사가 비슷할 경우에는 친구가 되기 쉽더군요. 특히 그게 매니악할수록 더더욱요(제가 친하게 지내는 어떤 후배놈은 워해머를 판게 제눈에 띄여 친하게 되었죠)
함장  
안 만들어요
전위대  
고등학교에선 어쩌다보니 만들어졌고 대학교에선 안 만들었습니다.
카나리아  
저는 대학교 때 그나마 친구가 생겼지 고등학교때까지 좋지 않은 추억이 있어서 그 때의 인연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