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깨 일요일까지 휴가였습니다.

현재진행형 1 1920
  

  휴가 중 하고 싶었던 목표.

  1. 야구장에 간다.

  2. 야구장에 간다.

  3. 야구장에 간다.(...)

  하여간 야구장에 가는거였지요.

  그리고 8월 7일.

  유니폼 입고!

  아이스박스 챙기고!

  돈 챙기고!

  응원도구 챙기고!

  준비 끝!

  했는데...

  ...비가 미친듯이 오는군요.(...)

  "저기...시민구장이죠? 오늘 야구 하나요?"

  "아, 우천 연기 됬습니다. 예매 하셨나요?"

  "예."(...)

  그리고 다음날.

  "아부지! 오늘은 꼭 가죠!"

  "음!"

  근데...제가 손목이 엄청 아팠습니다.;;;

  "너 일단 물리 치료 받으러 간 다음에 나중에라도 와라."

  "예."

  그리고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아이고...그러니까 휴가 중에 꼬박꼬박 오라니까는...좀 오래 걸릴거야."

  "예..."

  눈물을 삼키며 폰으로 야구를 보는데...

  아...아버지...좀 많이 즐거워 보이십니다?(...)

  뭐 하여간 휴가의 목표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뭐...친척 동생애가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고양이 카페에 데려다 줬으니 반은 성공일까요...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2 현재진행형  3
1,622 (56.5%)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1 Comments
타메를란  
~~설마 그 고양이 까페가 통신골목 거기는 아니겠지~~
제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