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두고 취업했습니다.
레자드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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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
2016.12.14 11:05
1월2일부터 모 광학 연구소 기업에서 VR기어와 안경의 외형목업 디자이너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먼곳까지 가야 해서 기숙사제에 일본 쪽 일을 많이 받는지라(그쪽 양반들이 워낙 깐깐한지라 ㅠㅠ)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어차피 그만큼 수당도 챙겨주는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한 회사인지라 청춘(...)의 마지막을 불태워볼까 하는 심정으로 교수님을 통해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냈는데 덜컥 합격해버렸습니다.
물론 여긴 디자인만 줄창하는 곳이 아니라 머시닝 센터를 이용한 mock-up도 만들어서 샘플로 제출해야 되는 작업을 해야 되서 여러모로 3~5개월 동안은 이쪽 기술을 배우느라 정신 없을듯 합니다.
뭐 이젠 저도 토요일에 일한다니 난 못해. 라거나 내 시간을 빼앗기다니 하면서 젊은 사람들 하는거마냥(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투정부릴 상황도 아니고....그저 저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는 대표이사님 말씀에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배우의 의무 아니겠냐!"라는 식으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앞으로 기숙사 생활때문에 그림 그릴 시간이 더 없겠지만 평생 없어지는것도 아니고...법정공휴일과 일요일은 보장해준다 하고 토요일 근무도 풀타임이 아닌지라 나름 안심은 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게 여러분의 힘을 조금만 나눠주세요!(원기옥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