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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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11:00
0. 종강하고 방학이 시작된지 약 한달 정도 지났네요.
근데 그 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네요(…).
의욕이 안 생기네요. 심신 양면으로 지치고 피곤합니다. 어디 아픈건가 싶기까지…
1. 얼마 전에 헌혈을 했습니다. 보통 때 하는 것처럼 기념품은 기부권을 달라고 했었죠. 근데 기부권을 받고 보니, 전혈은 기부액이 3500원, 혈소판이나 혈소판혈장은 6000원이더군요.
이전에도 전혈이냐 혈소판이냐로 좀 고민을 했었는데, 이걸 보니 더 고민되네요. 혈소판이 백혈병 환자들한테 쓰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부권 액수까지 많으니… 시간이 한시간 넘게 소요되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음…
전혈 헌혈과 혈소판혈장 헌혈, 어떤 걸 해야할지 고민되는군요. 폴아웃처럼 카르마 수치가 눈에 보이면 좋겠는데(…).
2. 퇴근하다가 잠깐 건대쪽을 들렀다 집으로 버스를 타고 오게 되었는데, 세종대 앞을 지나던 중에 뭔가 묘한 플래카드가 보이더군요.
'세종대 연구동 확장 반대 - 군자동 방위 협의회'라고 씌어져 있더군요.
…거, 이름 한번 참 전투적이구만 싶습디다(…).
3. 상암 CGV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잠깐 오락실에 들러봤습니다. 저번이랑 마찬가지로 별 거 없더라고요(…).
초입에 악력 측정해주는 게임기가 있길래 한번 해봤습니다.
80kg 나오더군요. 양쪽 다 똑같이.
찾아봤더니 성인 남성 평균이 50kg라는군요. 뭐야 이거, 기계 고장인가(…). 사기치지 마 이 닭대가리야.
이런 거 말고 제대로 악력을 측정해보고 싶은데, 어디 악력계 갖춰진 곳 없을까요. 음… 군 의무대나 군병원 같은 데 말고.
4. 면도기가 박살나버렸습니다. 아, 앙돼…
뭐 다시 사면 되기야 하겠지만, 문제는 이게 단종 비슷하게 생산이 거의 안 되는 물건이라는 거죠. 도루코에서 만드는 양날면도기거든요.
…면도날만 지금 70개인가 남았는데 이게 부서져버리다니. 으음…
외날면도기 다시 꺼내야겠네요. 이번엔 얼마나 턱을 베어먹을지.
이베이에서 외날면도기 알아봐야되나… 아이고 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