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굉장히 민망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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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임이나 부하직원이 잘못해서 혼을 내거나 한소리 했는데 알고 보니 합당한 사정이 있을때.

  이거 진짜 엄청나게 민망하죠. 미안하기도 하고.


  2. 한창 기대치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결국 살아나서 목표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할때.

  작년에도 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상대로 한창 삽 풀때 온갖 비하와 못할 소리들이 다 나왔습니다만 결국 우승하니 쑥 들어가더군요.

  전 뭐 몇번 겪어봐서 그냥 조용히 봤습니다.

  제가 뭐 스포츠 잡지 기자나 야구 평론가도 아니고 시리즈 끝나고 뭐라고 해도 안늦으니까요.(...)


  3. 등짝에 총매고 내 총 어디있냐고 한참 찾기.(...)

  30분을 찾았는데 가만히 보고 있던 후임들중 하나가 "분대장님...등에 매고 계십니다." 라고 할때 그 민망함이란 진짜...(...)


  4. 말보로 레드 사 오라고 쪽지 적어서 심부름 보냈더니 미디움 사 와서 뭐라 그랬는데 쪽지에 진짜로 미디움이라고 적혀 있을때.

  제가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5. 신입 사원한테 "여기 중장비 많이 다니니까 안치이게 조심 또 조심해야되." 라고 말하자 마자 중장비에 치여서 병원 실려갈때.

  퇴원 후에 걔 눈을 못보겠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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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Mr.A  
3. …30분동안 그렇게 허둥대는 걸 내비뒀단 소리네요?

4. 그럴 때는 내 안의 알렉스가 그랬다고 하면 됩니다. -뭐.

5. 보아라 이것이 현장의 위험함이다! (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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