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저는 무리하게 육식을 하는 초식동물인가 봅니다.
호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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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7 23:08
고기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데 비해 채소때문에 소화가 안 된적은 거의 없었죠. 과식할 때만 빼면요. 학교 축제라서 곳곳이 고기판인데, 고기를 많이 먹으니 배속에서 바늘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복통이 오면서 설사를 하더군요. 그 외에도 학교 급식으로도 나오는 돈가스같은 튀김이나 싸구려 패티를 사용한 햄버거 등도 소화가 안 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기숙사라서 식단을 조절하거나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어서 이대로 살지만, 나중에 자취를 하게 되거나 한다면 채식을 해야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극렬한 채식주의자나 스님들처럼 고기만 나와도 거부하는 정도는 아니고, 주면 먹지만 보통은 그냥 야채만 먹고 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