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사촌 작은형이 오랜만에 장교시절 후배들과 만나 술 한잔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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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5 19:01
다들 애 딸린 아저씨들이라(...) '애 나올때 뭐 하고 있었나?' 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간 모양입니다.
후배 1께서 먼저 말을 하길...
"낚시 하다가 달려갔죠."
반응.
"이런 미친! 와이프가 만삭인데 낚시를 가!?"
"우리 옆집이 실내 낚시장이여."(...)
후배 2
"회사 있다가 달려갔죠 뭐."
"이런 미친! 와이프가 만삭인데 출근을 해!?"
"아니 먹고는 살아야 될거 아니야? 다들 일은 나갔잖아? 왜 나한테 그러는데?"
"그냥."(...)
후배 3
"직장에 있었죠 뭐."
"..."
잠시간의 침묵 후 미친듯이 까기 시작한 일동.(...)
"아니 뭐 어쩌라고!? 거기 아이티인데 뭔수로 가!? 탈영이라도 하냐!? 아이티에서!?"(...)
파병중이셨다고...(...)
그리고 후배 4께서 작은형에게 질문을 하길...
"근데 송대위님도 파병가실때 연애 하셨잖아요. 어땠어요?"
"아~ 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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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귀국 하자마자 불법 도박으로 잡혀갔어."(...)
잠시간의 침묵 후...
"저기요~ 여기 로얄 샬루트 한병 추가요~."
술값 안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