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현재진행형
2
3289
2014.07.04 20:02
0. 아까 낮에 방에 있다가 세수를 좀 하려고 마당으로 나가 보니...
길다란 순대가 한줄 마당에 엎어져 있고 콩이가 그걸 신나게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뭐지...;;;(...)
1. 예전에 아버지께서 한미 연합 훈련을 가셨을때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가 멋지게 날아가더랍니다.
특전사 대원들이 우와...멋있다...' 하며 넋을 잃고 보다가 심심풀이로 헬리콥터쪽에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셨다는데...
헬리콥터에 장치된 기관포가 대원들 쪽으로 쑥 돌아가더라고...(...)
대원들이 기겁을 하면서 "으아아아~! 저런 미친 양키자식 뭐하자는거야!?" 하면서 빛의 속도로 은엄폐 소산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날 헬리콥터들의 실탄사격 훈련이 잡혀 있다고 들으셔서 더 무서우셨다고...(...)
이걸 보고 놀란 헬리콥터 조종사가 나중에 해명을 했다는데...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특전사 대원들을 보고 "오, 한국군 특수부대원들이 인사를 하는군." 하며 인사를 받아 주려고 고개를 돌리신게 조종사용 헬멧과 기관포가 연동되어 있어 조종사의 머리 방향에 맞춰 돌아가게 되 있는 구조라 그렇게 됬다고...
그 조종사분도 꽤나 놀라고 미안해 하셨다고 합니다.(...)
2. 지난달 13일에 손목 수술을 했는데...
이거 손목에 통증이 안가시는군요.
아아...미치겠네요 진짜...
3. 저희 집에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 중 회색 점박이 고양이가 한마리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점이' 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애 인데...
이녀석 샘이 많아서요...
다른 녀석들(대부분 사람 손을 겁내지 않는 '노랑이')을 쓰다듬어 주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몸통 박치기로 밀어 내 버리고 지가 부비부비 한단 말이죠...;;;
참...고양이가 아니라 뭔 강아지 같아요 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