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초기에 인정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책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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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
2015.05.16 17:23
관련 사안의 내용을 다시 검토해 보아도 사과 요구에 승복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야(=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정당하다고 생각된다면야) 얼마든지 추가 의견 개진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 한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건 저쪽으로서 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대목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라도 인정하는 게 사태 확산을 막는 지름길 아닌가 싶어요. 사안 전체가 빼박인 경우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잘못을 인정하는 건 스스로의 언행에 대한 일이지 스스로의 가치 자체에 관련된 일이 아닐 텐데...
'사과 = 항복'쯤으로 잘못 생각해서 끝까지 뻗대는 경우가 많더군요. 역설적으로 그런 언동들이 스스로의 평판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되고 말이죠. 그저 언행 자체에 대한 사과 요구일 뿐인데 이걸 전반적인 인신공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고요.
내용적 잘잘못을 떠나 '내가 공격받았다'라고 하는 당혹감과 방어심리(?)가 드는 건 아무래도 반쯤은 본능 레벨인 듯해요. 그래도 이걸 잘 제어해야 교양인 내지는 상식인 소리를 듣는 거겠죠.
잘못을 인정하는 건 스스로의 언행에 대한 일이지 스스로의 가치 자체에 관련된 일이 아닐 텐데...
'사과 = 항복'쯤으로 잘못 생각해서 끝까지 뻗대는 경우가 많더군요. 역설적으로 그런 언동들이 스스로의 평판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되고 말이죠. 그저 언행 자체에 대한 사과 요구일 뿐인데 이걸 전반적인 인신공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고요.
내용적 잘잘못을 떠나 '내가 공격받았다'라고 하는 당혹감과 방어심리(?)가 드는 건 아무래도 반쯤은 본능 레벨인 듯해요. 그래도 이걸 잘 제어해야 교양인 내지는 상식인 소리를 듣는 거겠죠.